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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애인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선순환 구조 만들겠다”
기사입력: 2021/10/15 [10:5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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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정진완  (무예신문)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대한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부장을 역임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을 거친 정진완 회장이 앞으로 4년간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이끈다. 가맹단체와 시·도장애인체육회의 자율성과 역할 보장, 선수·지도자·심판 인재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운 정 회장의 청사진을 전한다.

 

■ 취임 소감과 도쿄 패럴림픽대회 성과는.

⇒ 지난 2월 취임한 후 7개월이 지났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바쁘게 지낸 것 같다. 취임 당시 구상하고 다짐했던 공약들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추진하고 있다. 8월에는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하고 왔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선수단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참가하고 돌아왔다.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비록 목표한 성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와 배드민턴에서 가능성을 봤다. 또한 세대교체에 성공한 탁구가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고, 보치아의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 탁구 윤지유, 태권도 주정훈, 양궁 김민수 등 차세대 주자들의 약진이 돋보였던 대회였다.

 

관계 전문가들의 견해도 다르지 않다. 앞으로 파리 패럴림픽대회까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책과 보완점을 철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그러한 점을 토대로 이번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현황과 향후 중점 과제는.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05년 국민체육진흥법 제34조에 근거해서 설립한 기관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3본부, 1실, 9부, 1센터로 운영 중이다. 17개 시·도장애인체육회(121개 시·군·구 장애인체육회), 32개 가맹경기단체(416개 가맹단체 시도지부)가 설립되어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부터 생활체육 동호인까지 장애인이 언제 어디서든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 장애인체육회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과제는 크게 두 가지다.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든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또, 엘리트체육에서는 스포츠과학화를 통해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이다.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엘리트 선수가 양성되기도 하고, 엘리트체육의 기술이 생활체육으로 전파되어 장애인생활 전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 보완적 시각에서 각 사업별 특성에 맞춰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 투기 및 무예종목에 대한 지원방안은.

⇒ 현재 장애인들은 태권도와 유도, 검도 종목 등에 참여하고 있다. 패럴림픽과 데플림픽에서 유도와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검도, 시각장애인 태권도 품새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무예는 예를 중시하고 신체단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장애인에게도 흥미 있는 체육활동이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대회에서 태권도와 유도가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효자종목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투기 및 무예종목에 관심을 갖고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 하고자 한다. 

 


■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 계획은.

⇒ ‘2020년 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에서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은 24.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7% 감소한 수치이다. 아무래도 코로나 19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가 지속되면 바깥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은 집안에만 머무르게 되고, 그만큼 활동성도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제는 ‘위드 코로나’시대가 오는 만큼 더 이상 코로나가 체육활동의 장해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장애인들이 비대면으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지도자들의 순회 지도를 통해 운동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요즘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튜브 영상, TV 프로그램 및 광고 등의 제작과 방영을 통해 장애인들이 체육을 좀 더 친근하게 생각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생활밀착형 장애인체육시설(반다비체육센터),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운영 등 시설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장애인생활체육 교실, 동호인클럽,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운영을 통해 누구나 주변에서 체육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대비.

⇒ 코로나 시대의 장애인체육은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를 처음 접했던 시기에는 우리 모두가 당황할 수밖에 없었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선수들도 경기력을 유지하는 법과 자기 관리 능력을 터득했다. 장애인체육 관계자 역시 대응 매뉴얼 개발과 방역지침 마련을 통해 안전한 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을 더한 개념의 온택트(Ontact)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코칭을 받으며, 다른 유저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 경쟁하는 등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얼마든지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길이 마련되고 있다. 

우리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실내조정경기와 트라이애슬론 등의 대회를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한 바 있다. 장애인체육 역시 코로나 시대를 위기 극복의 기회로 생각하고 도약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Profile

용인대학교 대학원 박사 수료,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 석사, 용인대학교 특수체육 학사.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훈련원장.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총감독.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총감독. 

특수체육학회 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 과장.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장애인사격 국가대표, 올림픽 3회 출전.

체육훈장 거상장.

2000 시드니 패럴림픽대회 사격 금메달, 동메달.

 

사진제공 :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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