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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2차 회의…‘스포츠 정책비전 2030’ 제시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9/04 [15:51]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2차 회의…‘스포츠 정책비전 2030’ 제시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09/04 [15:51]

▲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회의 모습. 국무총리실 제공 (무예신문)


정부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체육계 경쟁력과 스포츠산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스포츠 정책비전 2030’을 내놨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스포츠 정책비전 2030’과 ‘2027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 체육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스포츠정책 분야의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수녕 감독을 민간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박성배 안양대 교수, 서정화 법무법인 YK 변호사, 윤지운 한국체대 교수, 한남희 고려대 교수, 함은주 스포츠인권연구소 사무총장 등 6명의 민간위원을 새롭게 위촉했다.

 

‘스포츠 정책비전 2030’은 ▲일상 속 스포츠 활성화 ▲경쟁력 있는 체육계 육성 ▲K-스포츠산업 성장 ▲장애인 체육 활성화 ▲국제 스포츠 경쟁력 강화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국민의 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개인별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처방을 지원한다. 스포츠 참여 포인트인 ‘튼튼머니’ 지급 대상은 2030년까지 120만 명으로 확대한다.

 

체육시설도 확충한다. 2030년까지 국민체육센터 110개소를 신규 공급하고 야외 체육시설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한편 월드컵경기장과 노후 육상경기장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총급여 7000만원을 초과하는 직장인에게도 스포츠시설 이용료 소득공제를 적용한다.

 

▲ 위촉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민간위원. 국무총리실 제공

 

체육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체육회에 외부 출신 상임감사를 도입하고 감사조직을 확대한다. 국제 수준의 경기·훈련시설을 확충하고 국가대표 지도자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한편 상임심판 확대와 AI 판정 보조장비 도입도 추진한다.

 

체육인의 복지와 권익 보호를 위한 안전망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부상 등 신체 손해를 보장하는 공제사업을 시작하고 고용보험 가입 및 산재보험료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권과 징계 이행력을 강화하고 폭력이력자의 체육계 진입도 제한할 방침이다.

 

스포츠산업을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담보가 부족한 스포츠기업에 보증서 기반 신용융자를 도입하고 AI·로봇 등 신산업 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스포츠 경기와 K-팝 공연을 함께 개최할 수 있는 중·대형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조성도 추진한다.

 

장애인 체육 분야에서는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체육교실을 확대하고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인원을 2027년 3만여 명까지 늘린다. 반다비체육센터도 2030년까지 40개소를 추가 건립한다.

 

국제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대회의 유치부터 개최, 브랜드화,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하고 국제스포츠기구와 종목별 국제연맹 진출을 위한 선수위원, 행정가, 심판, 반도핑 전문가 등의 국제 활동 지원도 확대한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를 기록한 국립스포츠박물관은 오는 10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7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2027 충청’은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시·도에서 개최되며, 150여 개국에서 선수단과 임원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새롭게 구성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2027 충청’을 통해 우리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대회 전 분야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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