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우리가 바꿔내야 할 것은 장애가 아니라 장애를 장벽으로 만드는 사회 환경”이라며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이날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힐링 더 가평, 포용의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선수 1957명과 보호자·임원 2319명 등 모두 4276명이 참가했다.
추 지사는 개회사에서 선수들의 도전을 격려하며 “포기하지 않고 수없이 연습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며 “자신의 한계를 조금씩 넓혀온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이 운동하기 위해 비장애인보다 더 큰 결심을 해야 하고 더 많은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반다비체육센터와 장애인 친화형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과 장애 유형에 맞는 프로그램과 지도 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추 지사는 “어디에 사는지, 어떤 장애가 있는지에 따라 운동할 기회가 달라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각·지적·청각·뇌병변장애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의 선수들이 참가해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파크골프, 축구, e스포츠, 슐런, 태권도, 쇼다운 등 1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에서는 수어공연과 휠체어댄스 등 식전 공연에 이어 노라조와 장윤정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한편 제21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2027년 광주시에서 개최된다. ‘한궁’이 새 종목으로 추가될 예정이며, 경기도는 장애인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생활체육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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