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23일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진행 중인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김준호 코치가 이달의 주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 코치가 내놓은 유물은 두 점이다. 국가대표 발탁 후 처음 떠난 독일 전지훈련에서 맞춘 펜싱 마스크와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을 확정했던 실제 경기용 검이다. 특히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마스크는 국가대표로 뛰었던 시간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물품으로 평가된다.
김 코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냈고, 은퇴 후인 2024년부터는 화성시청 펜싱팀 코치로 후배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가장 불안했지만 가장 좋은 결과를 안겨준, 인생을 바꿔준 검과 마스크를 국민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기증이 대한민국 펜싱의 도전과 열정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는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에 앞서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담은 유물을 수집하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역도 장미란을 시작으로 사격 김임연, 유도 하형주·안바울, 수영 박태환, 레슬링 양정모, 탁구 이해곤·홍차옥, 다이빙 우하람 등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잇달아 기증에 동참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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