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지난 23일 부산광역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학생선수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전국 초·중·고 학생선수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에 맞춰 학생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학교체육위원회 관계자와 관련 부서 담당자, 학생선수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간담회와 학생선수·학부모·지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정책 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추가로 수렴했다.
학부모들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가 부족해 대회 참가에 제약이 따른다는 점과 종목별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획일적 기준의 문제를 지적했다. 최저학력제와 온라인 보충수업의 실효성 부족, 학생선수의 대회 성과 인정 필요성, 훈련시설 부족과 학교체육시설 이용 제한 등도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학생선수 진로 지원 확대와 학부모 소통 체계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대한체육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과 자체적으로 검토 가능한 과제를 구분해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승민 회장은 “학생선수들은 한국 체육의 미래”라며 “학업의 중요성을 존중하면서도 학생선수들이 처한 현실과 종목별 특성이 제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도 있지만 교육부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며 “출석인정과 맞춤형 교육, 학교운동부 지원 등 학생선수와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학생선수와 학부모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국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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