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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복싱, 베오그라드서 금 2개…임애지·성수연 동반 우승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5/20 [20:48]

한국 여자복싱, 베오그라드서 금 2개…임애지·성수연 동반 우승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6/05/20 [20:48]

▲ 임애지 선수 경기사진. 대한복싱협회 제공 (무예신문)

 

한국 여자복싱이 유럽 전통 강호들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대한민국 복싱 국가대표팀은 최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제63회 베오그라드 위너 토너먼트(63rd Belgrade Winner Tournament)에서 임애지(화순군청)와 성수연(원주시청)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베오그라드 위너 토너먼트는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복싱 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올해 대회에는 아시안게임과 유럽선수권대회를 앞둔 25개국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했다.

 

▲ 임애지 선수 승자 선언 사진. 대한복싱협회 제공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임애지는 여자 54㎏급 결승에서 튀르키예의 닐라이 야렌 참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4-1 판정승을 거뒀다. 국제무대 경험을 앞세워 상대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금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여자 80㎏급 결승에 나선 성수연도 튀르키예의 귀네리 미흐리반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끝에 5-0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 성수연 선수 시상식 사진. 대한복싱협회 제공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4월 말 현지로 조기 출국해 사전 캠프를 진행했다. 오는 6월 열리는 월드복싱컵(World Boxing Cup) 2차 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다양한 국가 선수들과 스파링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대한복싱협회 최찬웅 회장은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이번 경험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자극제가 됐을 것으로 본다”며 “6월 열리는 월드복싱컵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복싱 대표팀은 다음 달 중국 구이양에서 열리는 월드복싱컵 2차 대회에 참가해 아시안게임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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