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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8년 만에 한국 방문…AWCL 4강 격돌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5/04 [12:40]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8년 만에 한국 방문…AWCL 4강 격돌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5/04 [12:40]

▲ 사진=AFC (무예신문)

 

북한 여자축구 클럽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 무대 일정을 위해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에 나설 내고향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내고향은 수원FC 위민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협회 관계자는 “AFC가 지난 1일 내고향의 경기 참가 확정을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북한 선수단이 한국에서 공식 경기에 나서는 것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처음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활발히 이어졌던 남북 체육 교류는 이후 관계 경색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 선수단이 다시 맞붙게 되면서 스포츠 교류 재개의 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AWCL 파이널은 4강과 결승을 한 곳에서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1월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고, 수원FC 위민이 4강에 오르면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여기에 내고향까지 4강에 합류하면서 한국에서 남북 클럽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내고향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한 팀으로, 2021-2022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호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23-2024시즌 북한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예선에서 3전 전승(23득점 무실점)을 기록했고, 본선 조별리그에서도 2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 호찌민(베트남)을 3-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열린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내고향이 수원FC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4강전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수원FC와 내고향의 4강전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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