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런던마라톤 대회에서 마라톤 역사가 새로 쓰였다.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시간 벽을 돌파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사웨는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는 2023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켈빈 킵툼(케냐)이 세운 기존 세계기록(2시간00분35초)을 65초 앞당긴 기록이다.
레이스 초반부터 사웨는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 야콥 키플리모(우간다), 타미랏 톨라(에티오피아)등 강력한 경쟁자들과 선두권을 형성했다. 30km 지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승부는 30~35km 구간에서 갈렸다.
사웨와 케젤차는 이 구간을 13분 54초에 주파하며 앞서 나갔고, 이후 남은 5km를 더욱 끌어올렸다. 결승선 1마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사웨가 스퍼트를 시작했고, 결국 단독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웨는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이라며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힘이 넘쳤고, 기록을 확인했을 때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젤차는 1시간 59분 41초로 2위를 차지하며 에티오피아 신기록과 함께 마라톤 데뷔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키플리모는 2시간 00분 28초로 3위에 올라 우간다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세파는 헬렌 오비리(케냐), 조이실린 젭코스게이(케냐)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후반부에서 승부를 갈랐다.
오비리는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 15분 53초로 2위, 젭코스게이는 2시간 15분 55초로 3위를 기록했다. 한 대회에서 3명의 선수가 동시에 2시간 16분 이내에 결승선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세파는 “세계 신기록을 깼다는 걸 알고 소리를 질렀다”며 “스피드 향상을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번 런던 마라톤은 남녀 모두 세계 기록이 경신되며, 마라톤 역사에 남을 대회로 기록됐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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