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 ‘2026 태권도 희망나눔교실’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첫 수업은 전라남도 나주시동부노인복지관에서 열렸고, 60대부터 80대까지 어르신 17명이 태권도복을 입고 생애 첫 태권도 수업에 참여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첫 수업에서는 준비운동과 손기술, 발기술 등 기본 동작을 비롯해 태권도 용어와 띠 매기 등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기초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처음으로 도복을 입어본 참가자들의 웃음이 교실을 가득 채웠다.
72세의 이옥희 씨는 “이 나이에 도복을 입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태권도복을 입어보니 마음은 이미 검은띠”라며 웃었다. 조영숙(70) 씨는 “총 20회 수업이라고 들었는데 결석 없이 참여하려고 한다. 기합을 지르고 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시원하다”고 말했다.
이정화(77) 씨도 “복지관에서 태권도 수업을 한다고 하기에 바로 이름을 적어냈다”며 “도복을 입고 복지관을 돌아다니니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희망나눔교실은 태권도를 통해 신체 건강과 정서적 치유를 돕는 공익사업”이라며 “태권도가 무예이자 스포츠를 넘어 국민 삶 속에 함께하는 교육·문화적 가치를 가진 국기임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권도 희망나눔교실’은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이주배경가정 등 태권도를 접하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수련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 부산, 광주, 강원, 경기, 전북, 전남 등 전국 8개 기관에서 연말까지 품새, 겨루기, 호신술, 격파 등 총 20회의 수업이 진행되며, 연인원 344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태권도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