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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체육도장도 AI 시대, 촬영 플랫폼 ‘be’…학부모 소통 바꾼다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4/26 [12:16]

무예·체육도장도 AI 시대, 촬영 플랫폼 ‘be’…학부모 소통 바꾼다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4/26 [12:16]

▲ 무예신문

 

무예·체육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촬영 시스템이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도자가 직접 카메라를 들지 않아도 수업 장면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학부모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하면서다.

 

최근 업계에서 관심을 모으는 사례중 하나가 스냅루트(SnapROUTE)의 AI 촬영 플랫폼 ‘be’다. 태권도장과 줄넘기 학원, 축구교실 등 어린이 스포츠 시설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사람이 직접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AI가 수업 상황을 인식해 촬영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기존 정적인 단체사진 중심의 기록 방식에서 벗어나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현장의 장면을 자동으로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태권도 품새, 줄넘기, 축구 훈련처럼 빠른 움직임이 반복되는 환경에서는 지도자가 촬영까지 병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면서도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무예·체육도장의 경우 대부분 1인 지도자 또는 소규모 운영 형태가 많아 인력 부담이 크다.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는 것보다 기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매일 생성되는 사진과 짧은 영상은 학부모와의 소통 창구 역할도 한다. 수업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된다.

 

스냅루트닷에이아이는 데이터 보안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수업 시간에만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설계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였고, 클라우드 기반 저장 방식을 통해 사진과 영상 관리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 기술은 현장 경험에서 출발했다. 개발 관계자는 직접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장기 수련생 관리의 어려움을 체감했고,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더 체계적으로 기록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무예·체육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특히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학부모와의 신뢰 형성과 운영 효율은 생존의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AI 기술이 무예·체육 교육 현장의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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