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한국 레슬링의 상징적 인물인 장창선의 이름을 딴 체육관을 건립한다. 지역 출신 스포츠 영웅의 업적을 기리고, 엘리트 체육 인재를 육성하는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문학동 일대에 조성 중인 선수 전용 체육시설의 명칭을 ‘인천광역시선수촌 장창선 체육관’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역 체육계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장창선은 1964년 도쿄 올림픽 1964 레슬링 자유형 플라이급 은메달리스트로, 196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초의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번 체육관은 총사업비 170억8500만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핸드볼·농구·배드민턴·배구·태권도·펜싱 등 다양한 종목 훈련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설 내부에는 ‘인천스포츠영웅실’이 마련돼 장창선을 비롯한 지역 출신 선수들의 기록과 메달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선수단 라운지, 체력단련실, 의무실 등 훈련 지원 시설도 들어선다.
인천시는 오는 6~7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9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27년 12월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체육관은 지역 체육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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