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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하지웅 ‘은’·장준원 ‘동’ 추가…세계청소년선수권 순항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4/16 [10:19]

한국 태권도, 하지웅 ‘은’·장준원 ‘동’ 추가…세계청소년선수권 순항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4/16 [10:19]

▲ 하지웅 선수 결승전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무예신문)


한국 청소년태권도대표팀이 ‘타슈켄트 2026 WT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넷째 날 경기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마샬아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남자 59kg이하급 하지웅(부흥고 2학년)이 은메달, 남자 78kg이하급 장준원(강원체고 2학년)이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남자 59kg이하급 하지웅은 결승에서 멕시코의 기예르모 마누엘 코르테스 라바스티다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상대는 세계유소년선수권 2연패를 기록한 강호로,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회전은 팽팽한 난타전이었다. 하지웅은 머리 내려차기와 돌려차기로 맞섰지만 막판 실점이 이어지며 7-9로 내줬다. 2회전에서는 상대의 빠른 공격 흐름에 밀리며 2-14로 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하지웅은 준결승에서 인상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튀르키예의 아담 하스나우이를 상대로 2-1(4-10, 9-5, 20-13 감점승)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1회전을 내준 뒤에도 머리 공격과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고, 3회전에서는 감점 유도를 통해 승부를 뒤집었다.

 

국제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였지만, 예선부터 적극적인 공격 전개와 과감한 기술 운영으로 현장에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남자 78kg이하급 장준원은 준결승에서 미국의 조슈아 알레이드에 0-2(6-7, 0-1)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라운드 모두 1점 차 접전이었다.

 

1회전에서는 돌려차기와 뒤차기를 주고받는 공방 끝에 6-7로 아쉽게 내줬고, 2회전에서는 종료 직전 감점과 실점이 겹치며 0-1로 물러났다.

 

장준원은 중학교 시절 전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은 뒤 강원체고 진학 이후 성장세를 이어왔고, 이번 대회에서 첫 세계무대 입상에 성공했다.

 

한편 대표팀은 대회 닷새째인 16일 남자 63kg이하급 지영진(서울체고 1학년), 68kg이하급 윤진서(강원체고 1학년), 여자 49kg이하급 이시우(포항흥해고 2학년)가 출전해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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