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총재는 12일(현지시간) 타슈켄트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202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개막일에 맞춰 진행된 이번 수여로 조 총재는 통산 12번째 명예박사 기록을 세웠다.
수여식에는 조 총재를 비롯해 양진방 부총재, 드리스 엘 힐라리 부총재(모로코), 파르두자 에구에 부총재(지부티), 다그마위트 기르마이 베르하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집행위원(에티오피아), 서정강 사무총장 등 WT 집행부와 우즈베키스탄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학 측에서는 라시드 마트카리모프 총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했다.
마트카리모프 총장은 “조 총재는 지난 20여 년간 태권도를 올림픽 핵심 종목으로 자리 잡게 한 중심 인물”이라며 “경기 규칙의 현대화뿐 아니라 태권도박애재단 활동을 통해 난민과 소외계층에 희망을 전달해온 점도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명예박사 수여는 태권도를 국제 스포츠 협력의 중심에 올려놓은 지도자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1955년 설립된 이 대학은 27개 학부, 약 1만 명 규모의 중앙아시아 대표 체육 교육기관이다. 2008년 태권도학과 개설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우즈베키스탄 태권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 대학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울루그벡 라시토프는 2020 도쿄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복싱의 파즐리딘 고이브나자로프, 역도의 루슬란 누루디노프 등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올림픽에서 태권도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시 금메달’을 두 대회 연속 달성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조 총재의 이번 수상은 태권도의 세계화와 스포츠 외교, 인도주의 활동을 결합해온 행보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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