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세계무술연맹, 충주 예산 지원 중단으로 ‘독자생존’ 모색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4/12 [11:33]

세계무술연맹, 충주 예산 지원 중단으로 ‘독자생존’ 모색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4/12 [11:33]

▲ 세계무술연맹 연차총회 (무예신문)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무예 지우기’ 기조 여파 속에 세계무술연맹이 독자 생존의 기로에 섰다. 충주시의 재정 지원이 끊기면서 조직을 대폭 줄인 가운데, 국제행사 유지와 자체 재원 확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떠안았다.

 

세계무술연맹은 2002년 충주시가 세계무술축제를 계기로 설립한 국제 민간기구다. 그동안 국제연무대회와 연차총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전통무예를 보존·확산하고, 각국 정부 및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이어왔다. 하지만 세계무술축제가 폐지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충주시는 정책 효율성과 재정 운용을 이유로 올해부터 연맹 예산을 전면 중단했다.

 

그동안 연맹은 운영비와 연차총회 비용을 지원받아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60여 개 회원국 회비와 이자 수익 등 자체 재원에 의존해야 한다.

 

예산 축소는 곧바로 조직 구조 변화로 이어졌다. 5명이던 사무국은 기간제 직원 1명과 무보수 사무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축소됐고, 사무실도 이전했다. 총재 역시 활동비 없이 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은 자립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로 올해 가을 국제연무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약 25개국 500명 참가를 목표로 하며, 관련 예산 중 3억6000만원은 국비로 확보했다. 다만 최소 인력 체제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연맹 측은 행사 시기에 맞춰 인력을 보강하고, 연차총회는 온라인 또는 해외 개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공 지원 없이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현석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세계무술연맹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