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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4,614억 추경 투입…“체육·관광 살리고 내수 띄운다”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4/11 [11:03]

문체부, 4,614억 추경 투입…“체육·관광 살리고 내수 띄운다”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4/11 [11:03]

▲ 무예신문

 

문화체육관광부가 중동전쟁 여파 속에서 흔들리는 체육·관광·문화 현장을 살리기 위해 4,614억 원 규모의 ‘긴급 수혈’에 나섰다.

 

문체부는 11일 2026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하고, 침체된 현장 분위기 반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유가·고물가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선수·지도자·관광업계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체감형 지원’이다. 영화·공연 할인권은 물론 숙박·여행 지원까지 직접 소비를 끌어올릴 카드들을 대거 꺼내 들었다. 팬과 관객이 다시 움직여야 산업도 산다는 판단이다.

 

체육 분야도 힘을 받는다.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튼튼머니’를 40억 원 확대해 참여 인원을 늘리고,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도 62억 원 증액해 지원 대상을 넓힌다.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들이다.

 

여기에 은퇴선수와 체육지도자를 활용한 유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을 전국에 보급한다. 총 95억 원 규모로, 현장 일자리 창출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관광업계에도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관광사업체 융자를 2,000억 원 늘려 총 8,375억 원으로 확대하고, 해외 마케팅에 281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끊긴 외국인 관광객 발길을 다시 돌려세우겠다는 의지다.

 

내수 살리기 카드도 풍성하다. 영화관람 할인권 450만 장, 공연 할인권 40만 장이 풀리고, 비수도권 숙박 할인권과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도 확대된다. ‘여행 가고, 경기 보고, 공연 보자’는 흐름을 만들어 소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산업 역시 지원 사격에 들어간다. 영화 제작과 첨단 콘텐츠 제작에 총 385억 원을 투입해 투자 위축으로 흔들리는 시장을 떠받친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부양책’에 그칠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소비 쿠폰 중심 정책이 장기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현장의 어려움을 덜고 다시 뛰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신속한 집행으로 체감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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