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2,026명의 태권도 수련생이 동시에 발차기와 기본동작, 품새를 펼치며 광장을 뒤덮었다. 우렁찬 기합과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플래시몹은 2019년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당시 화제를 모았던 행사 이후 두 번째다. 특히 ‘2,026명’이라는 숫자는 대회 연도를 상징하며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는 조정원 WT 총재를 비롯해 부총재, 집행위원, 각국 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아드함 이크라모프 체육부 장관, 오타벡 우마로프 부위원장, 셰르조드 타슈마토프 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WT 가입 이후 30여 년간 저변 확대를 이어왔다. 전국에 수백 개의 도장과 클럽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국립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내며 ‘태권도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는 있다.
조정원 총재는 “우즈베키스탄은 태권도가 빠르게 성장하는 대표적인 국가”라며 “타슈켄트는 이미 태권도를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는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엿새간 열리며, 115개국 986명의 선수와 난민팀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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