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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의정부지서 펼쳐지는 전통무예…‘열무’ 의식 재현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4/07 [16:11]

광화문 의정부지서 펼쳐지는 전통무예…‘열무’ 의식 재현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4/07 [16:11]

▲ 사진=서울시 문화본부 페이스북 (무예신문)

 

광화문 한복판이 조선의 훈련장으로 변했다. 서울시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전통무예와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상설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경복궁 광화문 앞 동편에 위치한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전통문화 상설행사를 운영한다.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이 있던 역사적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보는 공연’을 넘어 ‘참여형 체험’으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통무예 시연이다. 조선시대 군사의례 ‘열무’를 바탕으로 한 이번 공연은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토대로 재구성됐다. 임금의 명 아래 영의정이 지휘하고 삼군부 군사들이 진법과 무예를 펼치는 장면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기창과 곤봉, 본국검, 등패, 월도, 쌍검, 당파 등 다양한 병장기 시연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특히 쌍검의 화려한 검술과 월도의 묵직한 위력, 창을 활용한 대련 장면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 사진=서울시 문화본부 페이스북

 

경기장은 곧 체험장으로 바뀐다. 공연 이후에는 검·방패술·봉술·궁술 등 다양한 무예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무예복을 입은 출연진과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인기 코너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도입된 ‘승경도 놀이’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윷을 던져 조선시대 관직을 오르내리며 특진, 좌천, 유배 등 다양한 상황을 체험한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조선의 관직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는 4월부터 10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두 차례(11시, 14시) 진행된다.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을 단순한 유적 공간이 아닌, 체험과 참여가 어우러진 ‘도심형 전통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국악과 무형유산, 전통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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