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흥민 감독이 이끄는 기장갈매기씨름단(부산광역시)은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태안군청(충남)을 4-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기장갈매기씨름단은 초반 두 경기를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경장급 이주영과 소장급 가수호가 연달아 승리를 챙기며 태안군청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기장갈매기씨름단의 반격이 시작됐다. 청장급 이병용이 ‘잡채기’로 첫 승을 따낸 데 이어, 용장급 이승호가 ‘밀어치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기장갈매기씨름단은 용사급 김명기가 경고승을 거두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태안군청도 물러서지 않았다. 역사급 황재원이 승리를 가져가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장사급에서 갈렸다. 배재환이 박찬주를 상대로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완성, 팀에 4-3 극적인 우승을 안겼다.
기장갈매기씨름단은 준결승에서도 양평군청을 4-3으로 꺾는 등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르며 강한 뒷심을 입증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개인전에서는 초등부 노이한(화정남초)과 이규동(신관초)이 각각 역사급과 장사급에서 우승하며 회장기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남자일반부에서는 안성민·강성인(이상 용인특례시청), 김성용·이국희(이상 양평군청)가 각 체급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씨름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