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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스포츠 관광 산업도시 박차…대회 유치·전지훈련 확대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4/03 [10:54]

나주시, 스포츠 관광 산업도시 박차…대회 유치·전지훈련 확대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04/03 [10:54]

▲ 2025 영산강 그란폰도. 나주시 사진제공 (무예신문)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스포츠대회 유치와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전남 나주시가 스포츠산업 중심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 나주방문의 해’를 계기로 스포츠 관광 산업도시로의 전환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나주시는 매년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개최와 생활체육 활성화, 엘리트 선수 육성,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스포츠산업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특히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나주종합스포츠파크와 KTX·SRT가 정차하는 나주역이 연계된 교통 인프라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나주의 가장 큰 강점은 집약된 스포츠 인프라다. 2011년 완공된 나주종합스포츠파크는 육상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선수합숙소를 갖춘 복합체육시설로,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씨름장, 롤러경기장, 국궁장, 스쿼시장 등 다양한 종목별 시설이 구축돼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센터와 최근 개관한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까지 더해지며 스포츠 인프라는 한층 강화됐다.

 

특히 KTX·SRT 나주역과 스포츠파크가 연결된 구조는 선수단과 관람객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스포츠 행사 개최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 나주시 사진제공


나주시는 전국 마라톤, 사이클, 그란폰도, 육상, 사격대회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20여 개 종목, 30여 개 대회가 열렸으며 약 3만7000여 명의 선수단이 나주를 찾았다. 이 같은 스포츠 이벤트는 숙박·음식·관광 소비를 동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수한 기후와 시설, 교통 환경을 바탕으로 나주는 전지훈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육상, 사격, 사이클 등 4개 종목 27개 팀, 연인원 4600여 명이 나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나주시는 선수단이 장기간 체류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머무는 스포츠 도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나주 출신 배드민턴 세계 정상급 선수 안세영의 존재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다. 국제대회에서 활약 중인 안세영은 나주시 홍보대사로서 지역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제시하는 상징적 존재로, 나주의 스포츠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나주시 사진제공


나주시는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참가자들이 지역에 머무르며 관광과 소비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1박2득’ 모델이 핵심이다.

 

영산강과 역사문화 자원, 나주배 등 지역 특산품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참가자를 지역경제의 핵심 소비층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나주시는 앞으로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확대하고 스포츠 관련 산업을 육성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체육 인프라 확충과 스포츠 이벤트 확대, 관광 연계를 통해 숙박·외식·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나주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관광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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