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산야는 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파이퍼 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파이퍼와 맞붙는다. 약 13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이번 복귀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는 션 스트릭랜드에게 타이틀을 내준 이후 3연패에 빠졌다. 115전 커리어에서 처음 겪는 연패다. 왕좌에서 1289일 동안 군림했던 챔피언의 위상이 흔들린 순간이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사람들이 ‘왜 아데산야를 의심했지?’라고 말하길 바란다”며 반전을 예고했다. 긴 공백 끝에 돌아온 만큼, 승리만이 아닌 ‘증명’이 필요한 무대다.
상대 파이퍼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022년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한 그는 6승 1패를 기록 중이며, 6승 중 5승을 피니시로 장식했다. 한 차례 패배를 딛고 다시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파이퍼는 “아데산야는 미들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면서도 “나는 파괴자이고 불도저다. 그의 공간을 빼앗고 압박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타일도 극명하게 갈린다. 아데산야는 킥복싱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타격가다. 반면 파이퍼는 주짓수와 레슬링을 앞세운 그래플러지만 강력한 펀치력까지 갖춘 올라운더다. 타격과 압박, 거리와 힘의 싸움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아데산야 역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파이퍼의 빠른 펀치가 위협적이지만 철저히 준비했다”며 “깔끔한 경기로 그의 공격을 허공에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와 메이시 바버가 재대결을 펼친다. 과거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그라소와 7연승 상승세의 바버가 다시 만나는 만큼, 또 하나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은다.
흔들린 챔피언의 귀환일까, 신성의 세대교체일까. 아데산야의 복귀전은 미들급 판도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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