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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 개최…직선제 ‘선거인단 확대’ 보류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2/27 [19:09]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 개최…직선제 ‘선거인단 확대’ 보류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6/02/27 [19:09]

▲ 대한체육회 사진제공 (무예신문)

 

대한체육회가 정관 개정을 의결하며 조직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단 직선제를 위한 회장 선출기구(선거인단) 확대를 골자로 한 관련 조항은 보류됐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26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42대 집행부 임원 선임 결과 ▲제42대 전반기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결과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2026년도 자체 정기종합감사 결과 ▲정관 개정안 등을 보고하고 심의·의결했다.

 

이번 정관 개정은 조직 운영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사 수 조정과 선임 절차 합리화, 체육단체 임원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 조항 신설, 임원 2회 초과 연임 제한 규정 명확화 등이 포함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를 통해 거버넌스 투명성을 높이고 세대교체 기반을 제도화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회장 선출기구 확대와 관련한 조항은 대의원 의견을 반영해 차기 총회에 재상정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의결하지 않았다. 직선제 도입을 위한 선거인단 확대 여부는 추가 논의를 거치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2040 K-스포츠 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가 그룹 운영계획도 보고됐다. 정부·학계·법조·재정·IT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10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인 해당 그룹은 K-스포츠 중장기 발전 전략과 재정·수익 구조 혁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 대한체육회 사진제공

 

2026년도 예산은 총 3,601억원으로 확정됐다. 국가대표 훈련환경 개선과 전략종목 집중 육성,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 여건 강화, 체육인 역량 강화 및 진로 지원 확대, 국제종합경기대회 참가 지원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선수촌 메디컬 지원 강화와 노후 시설 개보수 등 현장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우리 체육 발전을 위해 함께해 준 대의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는 대한체육회’를 실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행정과 현장 중심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4대 전략 방향과 12대 전략 과제를 토대로 제도 개혁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병행하며 대한민국 체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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