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임오경 국회의원 “경제성장과 초고령 사회에 맞는 체육 정책 필요하다”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2/24 [16:53]

임오경 국회의원 “경제성장과 초고령 사회에 맞는 체육 정책 필요하다”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6/02/24 [16:53]

▲ 임오경 국회의원     ©무예신문

 

체육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지역구에서 재선을 한 임오경 국회의원. 탄탄한 지역구 관리는 기본이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여당 간사를 맡으며 각종 법안의 신속한 처리에 앞장서고 있다. 추진력과 안정감을 두루 갖추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중견 정치인으로 발전해 가는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을 만났다.

 

■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안 통과를 이끌었다. 필요한 후속 조치는.

⇒ 전통무예진흥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우리 무예계의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 크게는 무예 정책연구, 무예 보급지원, 무예 대회 개최 지원 등의 시책들을 추진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책연구를 위해 전통무예 육성 종목 지정 추진, 정기적 실태조사, 저변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 등을 선행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무예 보급을 위해 유관기관, 종목단체 등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청소년의 지속적 무예 활동 참여 기회를 확산해야 한다. 무예 대회 개최 지원을 위해 우수 대회를 선정하고 국비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해당 단체의 대회 개최 및 조직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문체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

 

■ 초고령사회 시대, 스포츠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 ‘이기는 스포츠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체육의 패러다임이 전환된 지 오래다. 스포츠는 국민건강 증진의 수단을 넘어 국가 경제발전과 K-컬처 확산에 기여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요즘은 유병장수의 시대라고 한다. 2025년 국민 기대수명은 83.5세로 OECD 평균보다 높지만 65세 이상 어르신 의료비는 작년 52조 원을 넘어 전체 진료비의 45%에 달했다. 수명은 늘어나도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은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다. 그 해결방안을 스포츠에서 찾을 수 있다. 경제성장과 초고령 사회에 맞는 체육 정책을 펼치기 위해 다음 두 가지는 역점을 두어야 한다.

 

첫째, 스포츠 인프라 확충이다. 스포츠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소득수준 증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이 상승(2025년 62.9%)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 관련 인프라의 확충이 가장 절실하다. 둘째,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은 최근 K-스포츠의 도약과 더불어 내년까지 약 100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적인 성장 못지않게 질적인 성장도 이뤄져야 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육성 등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 학생선수 학력평가에 따른 갈등.

⇒ 체육계의 오랜 문제인 운동선수 최저학력제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체육을 하는 학생 운동선수들은 예체능 분야에서 유일하게 체육에만 적용되는 차별 요소인 최저학력제로 인해 애로사항이 너무나 많다. 이에 대해 21대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송두환 당시 인권위원장도 차별 소지가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스포츠를 평생직업으로 선택할 학생선수들에게는 학습권만큼 중요한 것이 ‘운동할 권리’, ‘직업선택의 권리’임에도 최저학력 점수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회출전을 금지당하여 상급학교 진학, 고교졸업 후 입단 준비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나는 2024년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이수를 초·중학생 선수까지 확대하는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체육계 현장에서는 최저학력제의 폐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최저학력제의 폐지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국회 교육위원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 전향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 임오경 국회의원  © 무예신문


■ 임기 중 중점을 두는 입법들은.

⇒ ‘체육인복지법 개정안’이 있다. 체육인들의 복지와 안정적 자립을 위한 사회적 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21대 국회 때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입법을 추진해왔다. 체육인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지킴이’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22대 국회에서도 체육인 공제사업 전담조직 설치를 핵심으로 하는 체육인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임기 내에 통과시켜 체육인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공제사업이 실시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두번째, ‘예술인복지법 개정안’이다. 예술인들의 맞춤형 복지제공을 위한 공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복지금고’ 재원 조성 근거를 마련하고, ‘복지금고’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공제사업을 규정하여 다양한 공제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코자 한다.

 

■ ‘핸드볼 선수 임오경’이라는 과거와 정치인이라는 현재의 두 이미지로 조화롭게 자신의 입지를 다지며, 새로운 성과도 내고 있다. 앞으로의 포부는.

⇒ 돌이켜보면 나는 늘 편견과 싸워왔다. 운동하는 사람은 공부를 못할 것이다. 여자선수는 선머슴 같을 것이다. 아이가 있는 운동선수는 운동에 집중하기 힘들 것이다. 여성 지도자는 리더십이 부족할 것이다, 거친 정치판에서 못 버틸 것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편견이 날아왔지만 피하지 않고 맞섰다.

 

편견을 깨기 위해 싸웠고, 이겨냈다. 2020년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과거의 체육인 출신 정치인들과 달리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쳤다. 이 또한 체육계 출신 정치인에 대한 대중의 편견을 깨는 도전이 됐다.

 

스포츠는 그동안 사회통합, 남북평화, 국민화합의 도구가 되어왔다. 국민은 스포츠로 소통하고, 화합해왔다. 정치인 임오경은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스포츠인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의 평화와 화합, 갈등 해결, 진정한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국민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국민의 자유롭고 평등한 문화, 체육 향유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

 

Profile

- 21·22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시갑)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선수위원

-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조준우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임오경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