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춘완에서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宇树科技·위수커지)와 허난성 타거우 무술학교가 손잡고 선보인 ‘무(武)BOT’이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전통무예와 최첨단 로봇 기술이 맞붙은 이색 무대는 시작부터 끝까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로봇들은 날렵한 발차기와 쌍절권, 취권 등 군무에 가까운 집단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어린이들과 호흡을 맞췄다. 살짝 동작이 어긋나는 장면도 있었지만, 박자에 맞춘 싱크로율은 “이게 정말 기계 맞나”라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정밀 제어 기술과 균형 유지 능력이 집약된 장면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무(武)BOT’은 볼거리를 넘어 중국 로봇 산업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한 ‘쇼케이스’로 평가받는다. 전통무예의 박진감과 기계의 정확성이 결합된 장면은 마치 SF 영화를 연상케 했고, 온라인에서도 “미래 무림이 현실이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명절 안방을 뜨겁게 달군 로봇의 취권. ‘기술 스포츠’라는 새로운 장르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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