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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형 스포츠 행정을 구현하겠다”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16 [14:25]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형 스포츠 행정을 구현하겠다”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6/01/16 [14:25]

▲ 서울특별시체육회 강태선 회장  © 무예신문


서울특별시 체육 행정을 이끄는 강태선 회장. 일선에서 답을 찾는 현장 소통형 리더로 주목받는다. 기업 경영에서 보여준 탁월한 성과만큼이나 서울시 체육을 발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선수, 지도자는 물론 실무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서울특별시 체육의 내실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강태선 회장을 만났다. 

 

■ 서울특별시체육회를 이끌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관리에서 서비스로’의 전환이다. 과거 체육회가 종목단체들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종목단체들이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기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점은 우리 사무처 직원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대목이다. ‘앉아서 보고받지 말고, 직접 현장에 가서 무엇을 도와줄지 물으라’고 요구한다. 현장 중심의 소통이 신뢰의 시작이다.

 

■ 기업인 출신으로서 체육 행정에 경영 철학을 어떻게 접목하고 있나.

⇒ 뭐니 뭐니해도 재정 자립이다. 아울러 투명한 운영 시스템 구축이다. 체육회가 단순히 예산에 의존하는 조직이 아니라,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또한, 모든 인사는 공개 채용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예산 집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스포츠 경영 시대’를 여는 것이 나와 서울시체육회의 목표이다. 깨끗하고 효율적인 경영이 뒷받침되어야 체육인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 서울특별시체육회 강태선 회장  © 무예신문


■ 서울시체육회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현안은.

⇒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체육계 처우 개선이다. 지도자와 종목단체 실무진들의 처우가 현실화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렵다.

 

둘째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전문체육)의 선순환 구조 구축이다. 시민 누구나 집 근처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 그러한 토양 위에서 뛰어난 엘리트 선수도 탄생할 수 있다.

 

마지막은 재정 자립화이다. 기존 재정 구조를 보완하여, 스포츠 마케팅을 더한 수익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체육회 스스로 전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 환경(ESG) 경영을 스포츠와 접목하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표방하고 있는 '친환경 스포츠'란.

⇒ 블랙야크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체육 현장에도 녹여내고 있다.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예를 들어 서울시 대표 선수들의 단복을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거나, 경기 운영 시스템을 디지털화하여 종이 없는 대회를 치르는 방식이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스포츠가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 서울특별시체육회 강태선 회장  © 무예신문


■ 엘리트체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은.

⇒우선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88올림픽 이후 서울의 체육 시설은 노후화되거나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 공간 조성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훈련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은퇴 후에도 지도자나 행정가로 활약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 선수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

 

■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 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취미를 넘어 시민의 ‘건강권’이자 ‘복지’이다.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체육회를 활성화하여 ‘내 집 앞 운동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익스트림 페스티벌처럼 시민들이 일상에서 클라이밍, 조정, 요가 등 다양한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있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손목닥터 9988’ 등과 연계해 시민의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건강 관리와 운동 참여를 유도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생활체육 서비스로 시민 건강 증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 서울특별시체육회 강태선 회장  © 무예신문


■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과 '선순환'은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 두 영역은 절대로 별개의 분야가 아니다. 생활체육의 저변이 넓어져야 그 속에서 우수한 엘리트 선수가 나오고(Grassroots), 은퇴한 엘리트 선수가 생활체육 지도자가 되어 질 높은 강습을 제공하는(Expertise)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첫 번째로는 학교 체육을 정상화해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즐기는 습관을 길러주고, 스포츠클럽 시스템을 통해 전문 선수로의 길을 열어주는 '거점형 학교 스포츠'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엘리트체육의 경기력과 전문성이 시민 건강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나와 서울시체육회의 임무이다.

 

■ 서울 시민과 체육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스포츠는 이제 복지이자 문화이다. 서울 시민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말보다는 실천’으로, 변화된 서울특별시 체육의 위상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Profile

- 現 서울특별시체육회 회장.

- 現 BYN블랙야크 그룹, 동진레저 회장.

-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 서울특별시산악연맹 회장.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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