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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 “체육 본연의 가치와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한다”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0/23 [15:52]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 “체육 본연의 가치와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한다”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5/10/23 [15:52]

▲ 충청남도체육회 김영범 회장 (무예신문)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현재 대한체육회 부회장도 맡고 있어, 체육계 전반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체육, 행정, 언론, 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의 이력은, 그가 체육회장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두루 갖췄음을 보여준다.

 

김 회장은 ‘조직을 운영할 때 예산 집행과 지원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한다’는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다. 이러한 소신은 충남체육회가 시·도체육회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운영 성과를 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충청남도의 생활체육부터 전문체육, 노인체육까지 모든 분야를 총괄하는 김영범 회장의 운영철학에 대해 소개한다.

 

▲ 충남체육회를 이끌면서 염두에 두는 것들.

⇒ 체육회 운영의 핵심 가치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균형, 공정성과 투명성으로 정의하고 싶다. 충남체육회는 도민과 선수 모두를 위한 기관이어야 한다는 게 평소 내 지론이다.

 

먼저 예산 집행과 지원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체육 본연의 가치와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체육회는 단순한 행정조직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직결된 서비스 기관이다. 체육회가 변하면 도민들의 일상이 달라진다. 더 많은 사람이 체육을 즐기고, 선수들이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충청남도의 생활체육 인프라 현황.

⇒ 충청남도는 기초지자체마다 체육관과 운동장 등 공공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기본적인 인프라는 갖춰졌다고 봐야 한다. 다만 노후 시설이 많고, 고령자 맞춤 시설이 충분치 않은 점은 개선해야 한다. 또한 생활체육 지도자 확충과 프로그램 다양화가 필요하다.

 

최근 긍정적인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도민의 체육 거점 역할을 할 충남스포츠센터 개관이 예정되어 있다. 청양군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파크골프는 노년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서 생활체육 참여와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에는 탁구전용 구장이 건립되어 전문선수들의 훈련 여건이 개선됐다. 물론 동호인 활동 공간도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테니스장도 건립할 예정이다.

 

전문체육 선수들의 훈련과 국내외 대회 개최를 동시에 지원할 방침이다. 앞으로 충청남도 곳곳에서 생활체육을 체계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목표이다.

 

▲ 전문체육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은.

⇒ 전문체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 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충남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체계를 확립하겠다. 초·중·고·대학·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육성체계를 정비하고, 선수의 성장 단계별로 코칭·의료·심리 지원을 확대하겠다.

 

충남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개개인의 체력, 부상 이력, 경기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학적 트레이닝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국제대회 참가·해외 전지훈련을 확대하고, 종목단체와 협력해 유망주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선수 육성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체육과 지역 클럽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 고령화 사회 속 노인체육 활성화 방향.

⇒ 충남은 고령화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다. 충남체육회는 노년층 건강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인 맞춤형 생활체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체육은 복지 그 자체이다.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노인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청양군 108홀 파크골프장이 대표적 사례이다.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 예정인 이 시설은 노년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충남체육회는 이 같은 모델을 확대해 시·군별로 소규모 생활형 체육공간(파크골프장, 실내 게이트볼장 등)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생활체육지도자를 확충하고, 노인 대상 균형운동·낙상예방·근력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 마을 단위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을 정례화해 고령층의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 노인 체육은 사회적 연결망이기도 하다. 체육을 통해 노년층의 외로움을 줄이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 전통무예와 우리 고유 스포츠 활성화 방안.

⇒ 전통무예와 우리 고유 스포츠 활성화에도 전향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 씨름, 택견과 같은 전통무예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과 연결된 소중한 자산이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대회 개최와 청소년 프로그램 편성을 통해 생활 속 보급을 강화해 나가겠다.

 

또한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서 전통무예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세계화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디지털 플랫폼과 각종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로 젊은 세대에게도 접근성을 높이겠다.

 

▲ 충남체육회가 추진할 주요 현안.

⇒ 생활체육 참여가 전문체육 저변 확대와 학교체육을 통한 건강한 선수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겠다. 체육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겠다.

 

기업·민간 협력과 더불어 전국 최초로 체육회에서 개발한 걷기 플랫폼 ‘걷쥬 앱’을 활용한 참여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걷쥬 앱을 통해 도민 참여를 유도하고, 앱 기반 이벤트와 기업 후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체육회 운영 재원을 확보하는데 보탬을 주겠다.

 

또한 선수 인권 보호와 공정한 경기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폭력과 불합리한 관행 근절에 힘쓰겠다. 현장 체육지도자의 처우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도자가 안정적으로 활동해야 생활체육 확대와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가능하다.

 

▲ 충남체육회의 계획과 비전.

⇒ 충남체육회는 도민과 선수 모두를 위한 체육회가 되어야 한다. 생활체육을 복지의 한 부분, 전문체육을 자부심으로 생각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우선 과제로 삼고, 노후 시설 정비와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디지털 기반 시스템 도입으로 온라인 예약과 비대면 콘텐츠 제공 등 접근성을 높이겠다.

 

전문체육 분야에서는 충남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초·중·고·대학·실업팀을 아우르는 육성체계 정비, 국제대회 참여 기회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건강한 선수 발굴과 참여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겠다.

 

체육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도 상당히 중요하다. 체육회는 도민 세금으로 운영된다. 예산 집행과 사업 평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체육 본질에 집중하겠다. 선수 인권 보호와 지도자 처우 개선을 통해 폭력과 갑질 없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선수 문화를 확산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활체육은 복지이고, 전문체육은 자부심이다. 충남체육회가 이 두 가지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체육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

 

Profile

- 現 충청남도체육회 회장

- 現 대한체육회 부회장

- 前 충남일보사 창간 대표이사

- 前 충청남도탁구협회 회장

- 前 충청남도체육회 이사·감사

- 前 민선8기 힘쎈충남준비위원회 교육문화환경분과위원

- 前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지구 천안지역 부총재협의회장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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