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 단체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한기도회(합기도무술협회)가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출항’을 시작했다.
대한기도회는 그동안 연이은 소송으로 ‘소송천국’이라는 오명 속에서 회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8월 11일 오전 11시 법원의 허가를 구한 결정에 따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정경모 변호사를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하며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이날 황영진 회장직무대행은 “우선 그동안 어렵고 힘든 사항에서도 새 집행부가 구성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협조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정경모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대한기도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새 집행부에는 회장 정경모, 부회장 최상수, 이사 10명과 감사 2명이 선출됐으며, 그동안 회장직무대행을 맡았던 황영진씨는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어 전반적인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정경모 신임회장은 스페인합기도협회 조두형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해외협회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무예신문 (http://mooy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