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다. 경찰청에서도 ‘행복한 학교 만들기 UCC공모전을 갖는 등 부처마다 학교폭력 문제를 중대한 교육 사안으로 생각하고 대대적인 근절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언론매체들도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매일같이 보도하고 있어 학부모들은 학교를 보내는 자녀들에 대해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이다. 학교폭력 문제가 어제 오늘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점점 조직화ㆍ집단화되면서 더욱 흉폭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교육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배움의 공간인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고 아이들은 폭력이 무서워 학교를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경찰관을 학교에 상주시키는 일은 우리의 정서는 물론 교육의 논리에서도 벗어나는 일이다. 자칫 관행으로 굳어지게 되면 물리적인 힘이나 강제력에 의존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말 것이 분명하다. 교육은 법과 규정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아니다. 학교가 체벌 대신 훈육의 방법을 사용하고 민주적인 지도방법을 고수해야 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 아니겠는가. 경찰의 이름으로 학생들을 통제하기 보다는 학교 밖에서 홍보와 관리 그리고 그들을 보호해주려는 경찰의 자세가 오히려 필요하다.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은 학교 자체가 아니라, 날로 파괴되어가고 있는 가정과 권력자들이 보여주고 있는 사회적 부조리, 그리고 친구들과의 단절된 대화가 더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우선 학부모들 스스로 자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위정자나 사회지도층의 부조리근절도 그 한부분이다. 이런 기본적인 해법 외에도 각 지역에 위치한 일선 도장에서 실시하는 단체수련활동도 가장 중요한 해결방법 중 하나이다. 학생들이 단체수련활동에 참여한다면 학교폭력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통한 수련활동으로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자리 잡도록 한다면 학교폭력은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을까? 물론 이러한 수련활동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중요한 사안이다. 또한 여기에 무예인들이 학교폭력예방 순찰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무예지도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한다면 학교폭력은 점차 줄어들게 되고, 도장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학교폭력근절 해법은 바로 무예도장에 있다. 무예신문 (http://mooy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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