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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검 편] "근대 본국검의 전승"
기사입력: 2011/05/02 [14:4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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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본국검협회장 / 목원대 사회체육과 겸임교수 이재식
무예도보통지의 24기는 정조 때 편찬하여 어영청의 중순등록시험(1751년~1816년)으로 사용되어오다가 조선 말기에 와서는 서양의 병기를 도입하고,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개입으로 구식군대는 해체되고 일본식 군 제도를 편입하게 되었다. 따라서 무예도보통지의 24기는 자동적으로 폐기될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1910년 일제의 한일 강제 병합에 저항한 구식군대 군인들이 전국적으로 의병에 가담하여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그러한 의병들에 의해 24기의 일부인 격검(擊劍)이 근거리전투에 사용하고 또 한편으로는 일반에 전래되어 가전무예로 전승되어진다.

그 시대의 시대상황이 아이러니하게도 일본군은 수비대라 칭하고  일제에 저항한 우리 백성들은 의병이라 불렀다. 왜인들이 우리 땅에 침입하여 자신들이 수비대라 했으니, 한 국가가 미약해지면 얼마나 처참해 지는지를 알 수 있는 일이다.
 일제강점기 항일전투에 목숨을 바친 의병들의 숫자가 10만이 넘는다니 우리 민족의 구국을 위한 전국적인 전쟁 상황이었다고 봐야한다.
 
조선무사영웅전은 한민족 전통무예의 전승교과서
우리 한민족의 건국이래 가장 어려운 국난에 처해진 상황에서 잃어버린 국혼을 불러일으키고 우리민족이 대륙을 정별 하던 상무적(尙武的) 기상은 국민들에게 되새기고, 한민족의 무사도의 정신을 교육시키기 위해 1919년 안자산선생이 조선무사영웅전을 편찬 하였다.

이 조선무사영웅전은 정조 때의 무예도보통지보다 차원이 높은 문화적, 사적 가치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 왜냐하면 정조의 무예도보통지는 주로 군의 병술을 강화키 위해서 편찬 되었지만, 조선무사영웅전은 일제 36년간의 국권을 상실한 상황에서 민족의 혼을 되살리기 위해 민간에 전승되어오던 고유한 전통무예들만 기술적으로 기록해 놓았다는 것이 그 가치성은 따지려면 국보급 문화재적인 가치가 존재함을 지적한다.

이 책의 기록에 의하면, 조선 말기에는 무예도보의 24기는 소실되고 일제강점기에 주로 민간에 전래 되어오던 종목을 말하며, 궁술(弓術), 격검(擊劍), 유술(柔術), 경마(競馬), 축구(격구)(蹴球), 석전(石戰) 등 六種 이니 이하에 낙술 한다고 하였다. 말하자면 일제강점기에 전승되어 오던 우리나라 전통무예는 이 6종(六種) 이라고 명확히 입증한 자료이다. 격검이란 표기는, 옛 사서인 삼국사기, 삼국유사, 화랑세기를 근거하면 검술, 격검, 검법 등으로 지칭하였으므로 우리나라 전통검술 또는 검법이란 뜻과 같다. 따라서『본국검』이란 명칭과 의미가 동일한 것이다.
 
조선무사영웅전은 한민족 전통무예를 전대에서 현대, 후대로 계승되어 지는 중요한 역사적 문헌자료이고, 무사도의 사상과 이념, 무사도의 윤리, 무사도의 종교, 무사의 가악과 문학 등을 기록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전통무예의 교과서적인 역할을 수반하고 있으므로 무예인이라면 꼭 공부해야 할 지침서이다.
 
본국검의 수련체제, 조선무사영웅전의 격검 11門이 근간
조선무사영웅전의『격검』편에 이르기를, 고대검법은 무육(武育)중에서 가장 발달한 것이니 고구려의 괴유(怪由), 신라의 황창랑(黃昌郞) 등의 유명한 대가라 할 것이다….
 
격검은 서양에서도(Enging) 성행한 것이지만은 조선에서는 무사의 발흥 또는 국민개병제(國民皆兵制)에 좇아 인민이 모두 상습(常習)한 것이다. 이 검법은 주장 예도법(銳刀法)으로 정리하여 그 과목을 말하면 거정세, 정검세, 좌익세, 표두세, 탄복세, 과우세, 요략세, 어거세, 전기세, 간수세, 은망세, 찬격세, 요격세, 전시세, 우익세, 게격세, 좌협세, 과좌세, 흔격세, 역린세, 렴시세, 우협세, 봉두세, 횡충세, 도타세, 참사세, 조천세, 보운세 등 28세로 기록하였다.

이 법을 배움에는 그 해설을 창가(唱歌)로 지어서 취미를 유발하여 수련케 한 것이니 아마도 신라의 무오병법(武烏兵法)으로부터 정설을 지어온듯 하다고 적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격검의 종류는 고법(古法)을 더 연구한 것과 타방(他邦)의 법을 취하여 새로이 첨가한 것을 포함하여 모두11문(門)으로 정하니, ①쌍도 ②예도 28세 ③왜도 ④교전법 ⑤제독검 ⑥본국특법 ⑦쌍검 ⑧마상쌍검 ⑨월도 ⑩마상월도 ⑪협도 등이다. 여기서 우리 본국고유의 것은 본국특법이라 하여 특별히 다루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본회에서는 무예도보통지 보다 조선무사영웅전의 『격검』을 『본국검』의 수련체제로 삼고 있으며, 일본 것 왜도를 빼고 예도총도를 대신사용하고, 조선 검무(劍舞)를 추가하여 총 12문(門)으로 본회의 수련체제를 정립하였다.

결론적으로 조선무사영웅전은 일본 제국주위자들의 한민족 문화 말살정책으로 인해 끊어져가는 우리 전통무예가 민족정기를 담고 부활하여 자손만대로 계승되어지도록 한민족 전통무예의 정거장 역할을 한 점을 깊이 되새겨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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