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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검 편] "민족무예 본국검(本國劍)은 한민족의 역사!"
기사입력: 2011/01/31 [14:5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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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본국검협회장 / 목원대 사회체육과 겸임교수 이재식
국검의 근원 소도(蘇塗)와 국자랑(國子郞)
고조선시대에 발생한 『소도(蘇塗)』라고 하는 것은 제천단을 모셔놓고 민속적 의식을 치르는 일 뿐만 아니라 젊은 화랑들이 모여서 학문을 배우고 육기(六技)를 익혔다. 또 소도행사의 우두머리는 국선(國仙)이 담당했다.

『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에는, 소도가 서면 언제나 계(戒)가 있는데 그것은 충, 효, 신, 인, 용의 오상지도(五常之道)이다.
소도의 옆에는 언제나 경당을 세우고 미혼의 자제들에게 사물을 상습케 했는데, 그것은 글을 읽고, 활을 쏘며, 말을 타고, 예절을 익히며, 노래를 부르고, 주먹치기(수박), 검술(본국검)등의 육기를 말한다.

이 화랑제도는 고구려 신라, 백제에도 세습되어 졌다. 한편으로는 무사도의 상징이 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민족종교적으로 이념화하여 무속신앙으로 발전하였다.
 
본국검은 국선화랑의 주력 무예 이였다
기록상으로는 신라시대의 황창이 본국검의 효시라고 하지만 화랑풍류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본국검이 뒤따랐던 것이다. 즉 국선화랑과 본국검은 활과 화살 관계와 같다.
따라서 화랑풍류의 역사는 본국검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한다. 그 정당성은 조선 정조의 『무예도보통지』가 입증하고 있다.

『무예도보통지(1790년 정조 명선)』의 본국검 편에 보면,『황창(黃倡)은 황창(黃昌)이라고도 한다. 곧 신라에 설치하였던 화랑(花郞)이다~~ 술랑(術郞), 영랑(永郞), 남랑(南郞), 안상(安詳)의 사선랑(四仙郞)이 이 같은 이들이다. 그런고로 황창랑이다.
화랑의 도중(徒衆)이 수천이나 되는데 서로 충성과 신의를 닦았다. 이제 황창랑으로 인하여 본국검의 연기(緣起)가 된다.

모원의(茅元儀, 중국 명나라 장수 1594~1640)도 검보를 조선에서 얻었다고 생각된다. 이에 서역(西域)의 등운(等韻)에 비하였음은 이는 조선이 스스로 본국의 보를 창안한 것이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따라서 본국검은 화랑들의 심신수련과 구국 충정을 위한 검법이었다.
 
본국검은 창시무예 신검(新劒)인가?
이러한 역사적 사료가 증명하고 그 기법까지도 명확하게 기록되어 고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금의 어떤 무예인들과 학자는 본국검이 신검(新劒,새로 생긴 검술)이 아닌가 하고 의구심을 가진다.

이는 너무나 무책임한 발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분명히 무예도보통지 본국검 편에는 “본국검은 화랑의 한사람인 황창으로부터 연기(緣紀)가 된다”고 기록하고 있으니, 명확하게 화랑의 검술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두 눈을 뜨고 글을 읽지 못하는 맹인 행세를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한 『무예도보통지』의 본국검에 대한 기록은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서 그 유래를 확인하고 있다.

승람에는 이첨이 말하기를, ”내가 을축년 겨울에 경주에 갔는데 배공이 향악을 베풀어 나를 맞이하였는데 탈을 쓴 어린이가 칼춤을 추는 것으로 보아 물으니, 신라에 황창이라는 소년이 백제에 건너가 잡혀 죽으니 그를 기리기 위해 지금도 칼춤을 춘다고 말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무예도보통지의 속칭『신검(新劒)』의 언급은 새롭다는 신(新)자가 아닌, 신라의 의미인 신(新)으로 해석하는 것이 문헌상의 앞 뒤 내용에 적합하다고 본다.

또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되어 있는 24기중 일부 검술과 격구를 제외한 나머지 기예들은 중국과 일본의 기예를 수집하여 기록하였지만, 본국검총보와 예도 28세와 같이 유일한 한민족의 전통검술을 기록한 의미는 우리 것에 대한 상대적인 가치성을 표방한 편찬자들의 사명감이 함축되어 있다고 본다.

특히 본국검과 예도28세는 무예도보통지를 편찬할 당시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신라의 화랑검술을 전승한 것이란 점을 밝히고 있다. 예도28세와 본국검의 기예는 별개의 검술기법이아니라 기법의 명칭과 투로 등을 분석해 볼 때 같은 부류의 기법임이 확실하다.
따라서 본국검과 예도 28세는 고유한 한민족의 전통검술이다.

현재 사)대한본국검협회가 사용하는 모든 기예는 전통성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고스란히 전승하고 있다. 다만 수백 년이 경과된 난해한 검술을 현대인의 수준에 알맞게 단계적인 과정으로 편성작업을 해 놓은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따라서 그러한 잘못된 주장을 하는 자는 특정종목을 옹호하고 유구한 전통을 소유한 본국검의 정체성을 훼손하기위한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세계 최고(最古)의 검술 본국검, 우리민족의 문화유산으로
배달국의 치우천왕으로부터 연기(緣起)가 되고, 고조선의 소도에서 검술을 연마하였으며 삼국시대 국선화랑들의 주력무예이였던 본국검은 역사적으로 볼 때,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검술로서 진정으로 우리 한민족이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고귀한 보배요 문화유산이다.

작금에 대한민국 국민에 의하여 전통무예진흥법이 제정되고 그 시행령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와 관련부서 담당자들은 이러한 갚진 『민족무예 본국검』을 국가적 문화 트렌드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강구책을 마련하는데 일말의 주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큰 업적을 이루는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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