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택견배틀 2023’이 열렸다.
전국에서 초청된 결련택견 우수단체 8개 팀이 경량급, 중량급 각 4개 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기를 벌였다.
경량급에서는 ‘세종 어벤저스’, 중량급에서는 ‘서울 종로택견패’가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와 메달,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 선수에는 경량급에서 세종 어벤저스의 홍윤석, 중량급에는 서울 종로택견패의 이창용, 우수선수에는 수원 결련택견패의 김정우와 이담규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질경이에서 협찬한 한복상품권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택견배틀에는 원투킥복싱(관장 남일)이 참여하여 경기 규칙이 다른 상태에서도 선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택견배틀은 우리민족 전래의 결련택견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1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55호’로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대회는 결련택견협회(회장 도기현)와 의열단(단장 조규면)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시, 종로구, 우리옷의 명가 주)질경이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