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으로 불렸던 축구스타 이동국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동국은 23년 동안 뛴 그라운드를 떠난다는 사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10월 26일 이동국은 인스타그램에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썼다. 또,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다”며,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새기겠다”고 했다.
이동국은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 번호 20번을 입고 팬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온다”며, “마지막까지 축구선수 이동국이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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