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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파이터’ 이은정, 박지수에 도전장 “다시 붙자”
기사입력: 2020/06/01 [10:4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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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신문


은행원 출신의 파이터 이은정(26, 팀피니쉬)이 자신에게 25초 패배를 안긴 박지수(20, 로드짐 군산)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은정은 은행원을 다니다가 격투기 선수가 된 파이터다.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운동에 빠져 은행까지 그만두고 격투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3년간 훈련을 거듭해 성장한 뒤 아마추어리그인 로드FC 센트럴리그를 거쳐 로드FC와 정식 계약을 체결, 프로 선수가 됐다.

 

프로 무대는 혹독했다. 지난해 11월 로드FC 데뷔전에서 이은정은 박지수에게 25초 만에 패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데뷔전을 치르는 신인에게 당한 패배라 더욱 뼈아팠다.

 

이은정은 지난 5월 23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RC 001’에서 백현주를 판정승으로 제압, ROAD FC 첫 승을 거뒀다.

 

이은정은 “다친 곳은 없다. 첫 승이니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믿기지 않는다. 지기만 하다가 이겼으니 더 뜻깊은 승리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죽기 살기로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더 눈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 2라운드 경기를 하면서 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최선을 다하고 내려오자는 마음이었는데, 손을 다쳐서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래도 승리하며 이은정은 바라던 첫 승을 얻었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됐다. 바로 박지수와의 재대결이다. 이은정은 자신의 SNS에 박지수와의 재대결을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은정은 “백현주 선수에게 승리가 했을 때 말을 하고 싶었다. 한을 풀고 싶다. 다시 박지수 선수와 매치를 잡아주셨으면 한다. 비록 백현주 선수와 판정은 나왔지만, 다시 한번 박지수 선수와 매치를 잡아주면 그땐 판정은 없다. 박지수 선수가 매치를 수락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은정은 은행원으로 복직할 예정이다.

 

이은정은 “은행원에서 파이터로, 이제는 은행원 파이터가 된다. 지금 준비 중이다. 빠르면 6월이고, 늦으면 7월이 될 거 같다. 데뷔전 이후로 슬럼프도 오고 코로나도 터졌다. 그러고 나서 한동안은 마음고생이 심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고, 은행원으로 복귀하면 시합을 편하게 뛸 수 있지 않나 해서 다시 복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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