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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호 총재 “생활체육 활성화로 살기 좋은 세상만들겠다”
기사입력: 2020/04/17 [16:2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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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 장주호 © 무예신문

 

대한민국 생활체육의 선구자인 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를 만났다. 예상대로 우리나라 체육 발전과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전통무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았다. 그는 탄탄한 체육 이론과 행정 능력으로 세계생활체육연맹을 이끌고 있다. 장 총재가 들려준 금 같이 값진 조언들을 무예신문이 정리했다.

 

■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현황은.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엘리트 스포츠와 올림픽 경기를 중심으로 한 국제스포츠를 총괄한다면, TAFISA(The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Sport for All)는 신체활동과 스포츠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도모하며, 살기 좋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생활체육 연맹체이다.


TAFISA에는 180여 국가, 350여 단체가 가맹되어 있다. 조직은 5개 대륙별 연맹으로 구성되어 있다. TAFISA는 IOC가 인정하는 유일한 생활체육 단체이다. WHO, UNESCO, GAISF, 국제스포츠연맹, EU, 각 국 정부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TAFISA의 주요활동으로는 전 세계가 함께하는 World Walking Day, 4년마다 열리는 TAFISA 세계전통생활 체육대회, 2년마다 개최되는 생활 체육총회, 지도자 양성을 위해 IOC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CLC(Certified Leadership Course), 대륙연맹별 생활 체육대회 등이 있다. TAFISA Mission 2030이라는 타이틀로 세계 주요 도시와 공동으로 ‘생활체육 운동을 통해 활력적인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도 전개 중이다.

 

■ 생활체육과 인연을 맺은 계기는.
⇒ 우리나라 근대스포츠의 산실은 서울 YMCA라고 할 수 있다. 6·25전쟁으로 파괴된 서울YMCA 체육관 재건사업과 동시에 실시한 체육지도자 훈련과정에 선발되어 미국 스프링필드 대학에 유학했다.
귀국 후 YMCA에서 체육강사 연수교육을 받으면서 생활체육의 중요성에 매료된 것이 평생 생활체육에 몸담게 된 계기가 되었다. 1960년대 초 뉴욕 YMCA에서 노인, 청소년, 어린이들의 체육 참여 활동을 보고 미국의 부강 원동력은 국민 체력이라고 느꼈다. 미국올림픽위원회, 뉴욕 AC 등을 방문하며 체육의 소중함을 인식했다.

 

■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국민의 활력적인 체력을 만드는 범국민운동이 생활체육운동이다.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도록 지역사회별로 생활체육 시설이 마련되어야 한다. 서울 둔촌동 아파트 단지 내에 (재)한국사회체육센터가 처음으로 지역사회 생활 체육센터로 마련됐었다.


지금은 전국에 수많은 시설이 있지만, 꼭 사회 교육적 차원으로만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 지도자를 양성, 배치하고 국민의 생활체육 활동 참여를 체계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 이는 TAFISA와 TAFISA 한국위원회, 대한올림픽 위원회,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가 공동으로 ‘활력적인 사회 만들기’ 운동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

 

■ 체육회 통합 후 생활체육 분야가 위축됐다. 재활성화 방안은.
⇒ 통합의 의미가 무색해졌다. 생활체육의 정책 방향도 불분명하다. 국민의 자발적인 생활체육 참여를 통해 페어플레이 정신과 준법정신의 함양, 국민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방법을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TF팀 구성이 필요하다. 생활체육을 통한 국민화합은 물론 보다 나은 세상 만들기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 전통무예 종목들을 생활체육 분야에서 지원, 육성할 의향은 없는가.
⇒ 전통스포츠 중에는 다양한 전통무예가 있다. 많은 무예 단체가 독자적인 대회 개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TAFISA에 가맹된 국제무예 단체는 80여 개 정도다. 이들 회원 단체의 요구에 따라 2019년 9월 러시아의 율리아노브스크에서 제1회 TAFISA 세계 무예 페스티벌, 무예 포럼을 개최했다.


제2회 TAFISA 세계무예 페스티벌과 포럼 개최국과 개최도시를 심의 중이다. TAFISA는 전통무예 종목을 생활체육 분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 내에 무예 위원회를 설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생활체육 태권도연맹 명예총재를 맡은 이동섭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회가 TAFISA의 전통무예 종목 활성화정책을 논의, 결정하게 될 것이다.


TAFISA 회장국인 한국도 무예 강국으로 세계적인 위상을 세우기 위해서는 국내 무예 단체를 총괄하는 통합 무예단체가 TAFISA에 가맹되어야 한다. 그 단체와 TAFISA를 통해 우리 전통무예가 세계화되도록 무예신문도 플랫폼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

 

■ 세계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총재의 역할은.
⇒ 국제스포츠 단체인 TAFISA의 수장이 된 것은 큰 명예지만, 한편으로는 단체 발전을 위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총재직을 수행하면서 스포츠의 가치를 전 세계인들에게 보급하고, 모두가 건강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


TAFISA가 발행한 ‘TAFISA Mission 2030: For a Better World through Sport for All’이라는 지침서에는 기후변화, 폭력, 양성문제, 교육 등 12개의 문제를 생활체육 운동을 통해 개선하자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전통무예 보급을 통한 청소년들의 인격 도야와 세계화 운동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생활체육 패러다임이 출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Profile

충북 단양. 단국대학교 체육학 박사. 서울YMCA 부총무. 경희대학교 교수.
88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차장, KOC 사무총장 겸 부위원장, IOC 생활체육위원. (사)한국체육인회 회장. (사)한국문화체육연합 이사장, 現 TAFISA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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