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람과 사람
김성준 한의사 “2代 걸쳐 펼치는 성심(誠心)의 의술, 건강으로 행복을 지킨다”
기사입력: 2020/04/17 [16:16]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 김한의원 한의사 김성준 © 무예신문


서울 관악구 서림동에 있는 김한의원. 부자(父子) 한의사로도 유명하다. 물론 명의(名醫)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아버지와 아들 모두 실력과 인품 면에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아들인 김성준 박사는 공부하는 의사라는 정평이 나있다. 현재의 지식과 임상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늘 연구하는 한의사인 김성준 박사가 전하는 건강 비법을 국민 건강을 추구하는 무예신문이 전한다.


▶ 한의학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 아버님이 한의사이시다. 집과 한의원이 같이 있었고, 수많은 사람이 한의원에 드나들었다. 1970년대 당시 내가 살던 신림동은 열악한 지역이었고, 의료시설이 거의 없었다. 한의원이었지만 수시로 응급환자들이 왔다. 의식을 잃은 사람이 몇 번의 침술로 일어나고, 거의 죽어가던 환자가 탕약으로 며칠 만에 정상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 특별히 연구하는 분야가 있다면.
⇒ 현대인들은 컴퓨터와 스마트기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척추질환이 많다. 이는 내가 척추교정과 근ㆍ골격계의 통증완화에 관심이 큰 이유이다.
또 한 가지는 피부질환이다. 요즘 아이들의 먹거리와 예전의 식생활은 퍽 다르다. 음식 문화의 변화로 인한 아토피나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연구 역시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노인성 질환인 파킨슨병과 치매에 대해서도 한의학적 치료를 하면서 조금씩 효과를 높여가고 있다.

 

▶ 한의학이 갖는 장점은 무엇인가.
⇒ 한의학은 자연의학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 5,000년이라는 세월동안 임상실험을 통해서 검증된 약재들과 처방을 사용한다는 안전성이 있다. 약해진 기력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도 식사만 할 수 있다면 특효의 처방을 할 수 있는 의술이 한의학이다.

 

▶ 현대인들이 건강 증진을 위해 지켜야 할 사항은.
⇒ 아침 식사를 거르고 커피를 마시는 분이 많은데, 꼭 아침을 자연식으로 하길 권한다.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을 많이 먹어야 한다.

 

▶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과 처치는.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하기도(下氣道) 감염으로 기관지와 폐 손상을 일으키는 심각한 질병이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현재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일반적인 지식 외에 예방법을 네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금연이다. 코로나19는 기침, 고열, 폐렴이 주증상이다. 흡연은 폐의 면역세포를 손상시킨다. 감염 시 비흡연자에 비해 신체 손상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둘째, 인후염과 요로감염 같은 감염병 관리를 해야 한다. 인후염이나 요로감염 같은 감염병의 원인균이 몸에 퍼져 면역을 저하시킨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인후염 예방을 위해서는 양치질과 가글을 자주 해야 한다. 요로감염이 자주 되는 분은 물을 자주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셋째, 우울증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외출이 제한되고 활동이 적어지면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생활 리듬이 깨지고 식욕이 줄면서 우울한 기분이 드는 분이 적지 않다. 등산이나 산책처럼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넷째, 고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후 사망한 분의 49%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이 있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고혈압환자들은 심폐 기능에 부담이 있으므로 폐의 산소 부족현상으로 다른 기저질환에 비해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심폐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집에서라도 꾸준한 운동을 하며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우리 한의원에서도 ‘청폐배독탕 가감방’을 처방하고 있다. 양의학과 함께 한의학 처방을 함께한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식이 줄고, 염증인자가 감소하여 사망률이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번에 대구에서 한방콜센터를 개설하여 택배로 탕약을 처방했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서울에서도 확진자를 대상으로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은 개개인에게 맞는 관리가 절대적이다. 모두가 건강하게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

 


▶ 청소년, 영유아의 성장 발달을 위한 건강법은.

⇒ 성장은 유치원 때부터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유치원 때부터 척추 관리를 잘해야 한다. 성장판이 닫히는 때에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가 더디다.
먹거리가 중요하다. 부모들은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 꾸준히 섬유질을 먹이는 습관을 들여 줘야 한다. 밀가루 음식은 성장지연과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섭생도 습관이 작용하는 만큼 어려서부터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어서, 소화효소가 잘 분비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단한 음식을 씹는 것은 소화기능 뿐 아니라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 비만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체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 비만환자가 오면 본인이 원하는 체중을 묻지 않고 이제까지 살면서 체중이 얼마일 때가 가장 좋았는지를 묻는다. 건강한 몸의 상태는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여성의 지나친 다이어트는 생리불순이나 불임의 원인도 된다. 비만관리는 적절한 몸 상태 유지와 병행되어야 한다. 무조건 굶으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하루에 세끼를 먹되 식단을 조절하고, 한약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 기억에 남는 환자들은.
⇒ 유학중인 20대 여성이었다. 비행기를 타면 숨이 막히고 호흡곤란이 와서 고생이 많았다고 했다. 나에게 치료를 받고 지금은 대학을 졸업했고,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평택에서 2년간 한의원을 다닌 남자 중학생이 척추측만증으로 목과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대학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했다고 한다. 아는 목사님 소개로 우리 한의원을 찾았다. 담당교수님께 ‘당신 아들이라면 수술을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보라고 했다. 담당교수님은 ‘글세요, 저는 안 할 것 같습니다.’고 답했다. 그 이후 내가 주 2~3회 치료를 지속했다. 환자도 성실한 학생이었기에 완치가 빨랐다. 통증은 사라졌고, 2년 후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정상적인 신체 결과가 나왔다. 그 친구는 지금 대학생이다.

 

▶ 의사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 난치병인 암, 치매, 파킨슨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싶다. 4차 산업시대, AI 시대가 되면 의학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시대를 앞서가는 한의학을 펼치고 싶다.

 

Profile

김한의원 원장. 동신대 한의대 졸업,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 석ㆍ박사. 한국기독한의사회 회장. 의료선교협회 이사, 서경누가회 이사. 경희대학교 외래교수.

조준우 기자 조준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김성준] 김성준 한의사 “2代 걸쳐 펼치는 성심(誠心)의 의술, 건강으로 행복을 지킨다” 조준우 기자 2020/04/17/
[김성준] ADHD의 한방치료 어릴수록 효과 크다 김성준 2009/06/04/
[김성준] 청소년 성장과 초경 김성준 2009/04/29/
[김성준] 당뇨병 예방 이렇게 하세요 2 김성준 2009/04/05/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으름나무 열매의 효능 / 대전 임헌선 기자
UFC 아데산야, 코스타 누르고 타이틀 지키며 20연승 / 조준우 기자
9단연맹, 전갑길 이사장 사퇴 촉구 성명서 발표 / 조준우 기자
美 이현곤 사범, “국기원장 선출 방식과 절차 잘못 논의되고 있다” / 조준우 기자
Dr.VAROGEL, 국기원에 후원 물품 전달 / 조준우 기자
대무협-우림라이프, 무예ㆍ체육인 복지 지원 MOU 체결 / 강은정 기자
2020 공수도 온라인대회, ‘성료’…다양한 연령층 참가 / 장민호 기자
대한태권도협회, 세종시협회 승품단 심사 시행권한 정지 / 장민호 기자
在美 태권도 원로의 제안, 국기원장 선거 일단은 기존 정관대로 / 이현곤 국기원태권도9단연맹 부회장
대한택견회, 온택트 택견 영상 제작…다시점 촬영기법 도입 /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