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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壁)을 허물고 다리(橋)를!
기사입력: 2020/03/05 [12: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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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신문 전금주 편집주간 

우리의 삶에는 많은 벽이 있다. 생각의 벽과 바람의 벽이 있다. 생각의 벽속에는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로 채워져 있다.

 

부정적 사고는 각종 이기적인 욕망을, 긍정적인 사고는 애타적, 즉 희망적인 사고를 의미한다. 우리 앞에 부정적 사고의 벽이 가로막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늘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의 벽에서 벗어나려면 사랑과 관용으로 그 벽을 허물어야 한다.

 

이 세상에는 진실과는 거리가 먼 길을 걸으며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하는 위선자들이 많다. 이들은 언젠가는 결과가 드러날 것도 모르는 채 겉에 요란한 옷을 입고 진리와 선과 아름다움으로 위장하여 다른 사람들을 속이며 살고 있다. 보무(步武)가 당당하고 얼굴에 기름기도 가득하다. 이런 위선(僞善)의 벽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확고하게 벽 속에 가두어 세상에 드러나지 않게 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진실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애타적인 바람이 통하고 긍정적인 바람이 나오도록 벽을 허물어야 한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벽은 우리들 마음의 벽이다. 인간관계에서 인격적으로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은 훌륭한 인격자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선망과 존경의 대상이 된다. 자신이 가진 단점은 벽속에 깊이 가두어 두고, 장점들을 벽에서 끄집어내서 세상에 펼쳐 보여 희망과 행복의 에너지원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서 불신의 벽엔 믿음의 문을, 암흑의 벽엔 광명의 문을, 거짓의 벽엔 진리의 문을, 탄식의 벽엔 긍정과 즐거움의 문을, 미움의 벽에는 사랑과 관용의 문을 열어 주어야 하겠다.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노래가 있다. 내가알고 있는 사람들이나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다리가 되어주는 일은 다른 사람의 불편함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희생하고 상대방을 사랑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에게 장미를 선물하면 자신의 손에는 장미의 향기가 남아있는 법이다.

 

다리는 양쪽을 이어주는 소통의 구실을 한다. 지도자들이 서로 상대방의 다리가 되어준다면 그것이 바로 국민을 위한 행복의 길이 된다. 무예인들이 앞장서야 하는 이유이다. 서로 자기 조직만을 위한 벽을 만들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리를 놓아 서로 소통하고 하나로 잇는 상생의 길을 걷는 것이 무예인들이 존경받는 지름길이다. 학생들이나 사회인들,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사랑하고 따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혼자 잘 되려는 욕심은 결코 성공의 길로 갈 수 없으며, 종국에는 후회와 통곡의 벽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벽은 눕히면 다리가 된다. 지금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코로나-19를 위해 지혜로운 방법이나 협조는 하지 않고, 오히려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 얼마나 한심하고 개탄할 일인가! 마음속 좋지 않은 벽들을 다 눕혀서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다리를 만들어 나도 너도 우리 모두 서로서로 향기가 넘치는 사회와 나라를 만들기에 힘써야 할 때이다.

 

Tear down the wall and build the bridge!

Written by Mao Chun Keum-ju
(Editor-in-chief of Mooyepaper)

 

There are many walls in our lives. There are walls of thought and walls of wind. The wall of thought is filled with positive and negative thoughts. While negative thinking means various selfish desires, positive one means altruistic and hopeful thinking. We should think about what to do if there is a wall of negative thoughts in front of us. If we want to get out of the wall of passive and negative thoughts that constantly plague us, we will have to tear it down with love and tolerance.

 

There are many hypocrites in this world who act differently on the outside and on the inside, walking a path far from the truth. Without knowing the results will be revealed one day, they are living in luxurious clothes on the outside, disguising themselves as truth, goodness and beauty, and deceiving others. They are confident in walking steps and full of grease. The wall of hypocrisy should be firmly locked in the wall so that it does not leak out and not be exposed to the world. In order for everyone to achieve a happy and sincere society, the walls must be torn down so that an altruistic wind passes and a positive wind comes out.

 

The biggest problem is the wall of our minds. A person who is able to lead a personal smooth life in a human relationship becomes a good person and is subject to envy and respect by many. One's shortcomings should be kept deep in the wall, and strengths should be pulled out of the wall and displayed in the world as an energy source of hope and happiness. So he must open the door of faith to the wall of distrust, the door of light to the wall of darkness, the door of truth to the wall of falsehood, the door of affirmation and joy to the wall of mourning, and the door of love and tolerance to the wall of hate. There is a song called " Bridge over troubled water." It is about being someone else's leg and making sacrifices for someone you love. When you give roses to someone else, the scent of roses remains in your hands.

 

The bridge plays a role for communication that connects both sides. If leaders become each other's legs, that is the way to happiness for the people. The martial arts must take the lead. Instead of building a wall just for one's own organization, it's rather a shortcut for the martial arts to respect each other for their co-existence(win-win relations). Students, citizens and people love and obey them. The desire to be successful on their own can never be successful. Eventually, they will face a wall of regret and woe.

 

If you lay the wall down, it becomes a bridge. How pathetic and deplorable it is that there are those who do not offer wise ways or cooperate for the Corona-19 which is spreading like a pandemic, but rather are using it as an object of political strife! We should lay down all the bad walls of our hearts and build a bridge that gives hope to everyone, and both I and others should work hard to create a society and country that is full of s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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