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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세계로 비상하다
기사입력: 2019/10/15 [15:4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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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신문 발행인 최종표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이 8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 세계 107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귀빈 등 4,0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15만 여 명의 관중은 참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는 6,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의 벨트레슬링, 18세기 프랑스 선원들에 의해 만들어진 사바테,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씨름 크라쉬, 인도의 카바디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각국의 무예종목이 대거 참가했다.


1회 대회인 청주대회 때보다 질적, 양적으로 성장한 모습이 확연한 대회였다. 선수단 규모는 1,940명에서 2,969명으로 53% 증가했고, 참가국은 81개국에서 107개국으로 32% 늘었다. IOC, GAISF, OCA 등 국제 스포츠기구의 거물급 인사가 상당수 참석하면서 스포츠 외교의 장이 됐다.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7%가 ‘대회에 만족했다’는 응답을 내놨다.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다른 스포츠대회와 비교했을 때,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둔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통무예에는 국가의 민족정신이 깃들어 있다. 특히 무예문화는 그 나라의 역사를 말해준다고 한다. 지금껏 무(武)가 강한 나라가 세계를 지배해왔다. 조선은 무(武)를 말살시킨 정책으로 인해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끊임없는 외침을 받았다. 결국 500년 왕조는 일본에 의해 망했다. 시대를 읽지 못하고 무(武)를 천시하여 힘없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에 망국에 이른 것이다.


한반도는 과거나 지금이나 열강의 각축장이다.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의 안보이익에 항상 노출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무(武)의 강국이 절실히 요구된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무예정신을 정립해 우리 전통무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대회이다. 무예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회를 주도한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찬사를 보낸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국제 행사를 지방자치단체의 힘으로 개최했다는 것 역시 충청북도 공무원과 대회 관계자, 이 지사의 공로다.


이제 남은 것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중단 없이 개최하는 것이다. 대회 개최 주기는 해외 유치와 사전 준비 등을 고려하여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에서 창건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이 또 하나의 독립된 올림픽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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