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람과 사람
이지종 지사 “세계무예마스터십, 명실상부한 무예올림픽으로 만들겠다”
기사입력: 2019/08/14 [11:24]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 무예신문


대한민국 무예에 대해 애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 전통무예와 무예스포츠 산업, 국제대회 개최 등 무예에 관한한 광폭 행보를 보이는 인물이다. 정부정책과 입법, 시행까지 이 지사가 관여하지 않은 무예 분야가 없을 정도다. 그런 그가 진단하는 대한민국 무예의 현실과 발전 방향, 그리고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세계화에 대해 알아봤다.

 

■ 무예진흥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 약 20년 前 충주시장으로 재직할 때 택견을 접하면서 무예에 눈을 떴다. 그 후로 줄곧 관심과 애정을 갖고 무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예는 민족 문화의 뿌리임에 틀림이 없다. 무예는 한 나라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문화 분야에서 무예가 빠져 있다. 문존무비(文尊武卑) 사상에 젖어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문(文)과 무(武)가 합해져야 빛이 난다. 문무합빈(文武合斌)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 무예의 차이점은.

⇒ 우리나라에도 많은 전통무예가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정부의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전통무예가 있는 국가들은 대부분 무예를 숭상하는 국가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일본만 보아도 무예, 무도관에 대한 지원 체계가 잘 되어있다. 우리나라는 무예인의 수도 많고 전통무예의 발전 수준도 높지만 국가정책 집행이나 배려는 미흡한 단계에 머물러 있다.

 

■ 무예진흥원 설립의 필요성과 과제는.

⇒ 현재 우리나라는 무예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태다. 무예진흥원 설립을 통해 무예계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전통무예는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오는 동안 각 종목마다 분파가 많아졌다. 이 때문에 종목별 정통성 시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가기관으로서 무예진흥원이 설립된다면 전통무예를 비롯한 모든 무예가 정비되고, 계파 간 화합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전망과 실효성 있는 시행을 위한 방안은.

⇒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무예단체의 운영비 지원에 대한 법률적 근거 마련과 무예진흥원 설립에 관한 법적 지원 체계 확보다. 이 두 가지는 무예진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정부는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무예계가 하나로 뭉쳐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법이 제정된 지도 10년이 넘었다. 무예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무예진흥에 매진할 수 있는 제도가 하루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 무예진흥을 위한 무예단체의 역할은 무엇인가.

⇒ 무엇보다 (전통)무예진흥원 설립이 시급하고 절실하다. 무예진흥원 설립을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예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 무예신문


■ 세계무예마스터십 준비상황은.

⇒ 1회 때에 비해 준비가 잘되고 있다. 규모면에서도 20개 종목 100여개 나라 4,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메머드급 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회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스포츠무예계의 거장 5~6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IOC 부위원장을 포함한 위원이 10명 이상 대회를 찾는다.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스포츠 지도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아시아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각 무예종목 연맹의 회장 20여 명도 대회와 함께 한다. 무예계의 UN총회를 연상시키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참가 종목 중 8개 종목이 이번 대회 성적을 세계랭킹 포인트로 책정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3개 종목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자기 종목의 세계선수권으로 인정하겠다고 한다. 이 같은 변화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달라진 위상을 알 수 있는 점들이다. 전 세계 무예인들의 관심과 인정을 받는 국제 규모 종합 무예대회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유일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번 2회 대회를 잘 치른다면 세계무예마스터십이 무예 올림픽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확신하다.

 

■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했나.

⇒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모든 출전 종목이 국제연맹 중심으로 치러진다. 국제스포츠경기총연맹(GAISF)의 후원대회이고, 우리 정부의 국제체육행사로 승인된 대회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국제적인 네트워크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개최되고, 충주세계무술축제가 함께 열린다.

 

■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앞두고 정부나 무예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무예인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줬으면 한다. 100여개 국가에서 4,000여 명의 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국내의 각 종목 무예단체에서는 자기 종목의 해외 선수단에 대한 손님맞이에 발 벗고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각 종목 출전 선수들을 자기 종목에서 서비스한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 이번 대회가 완벽한 국제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무예인들이 혼연일체로 임해줬으면 한다.

 

■ 무예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행보는.

⇒ 세계무예마스터십 3회 대회는 해외에서 개최된다. 국제종합대회로서 IOC와 GAISF가 인정하는 대회로 성장할 것이다. UNESCO와의 파트너십도 추진 중이다.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우리 무예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국제적인 인정을 기대하고 있다. 아직도 세계무예마스터십에 포함되지 않은 우리나라 무예가 많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우리 무예의 세계화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 무예의 도시는 대한민국 충북이 될 것이다. 무예뿐만 아니라, 무예산업에 대해서도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에 대한 학술용역이 진행 중에 있고 오는 12월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 

 

 

Profile

충북 충주 출생. 청주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영월군수와 충주시장을 역임했다.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0년부터 3선째 충청북도지사를 맡고 있다. 한국무술총연합회 회장이며,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위원장이다.

글 조준우, 사진 임종상 기자 글 조준우, 사진 임종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이시종] 이지종 지사 “세계무예마스터십, 명실상부한 무예올림픽으로 만들겠다” 글 조준우, 사진 임종상 기자 2019/08/14/
[이시종] [영상] 이시종 지사 “무예에 대한 국가지원 미흡한 상태” 임종상 기자 2019/07/20/
[이시종] 이시종 충북도지사, 무예원로교수와 간담회 가져 임종상 기자 2019/07/19/
[이시종] [영상] 이시종 지사 “무예인들을 높이 평가해 줄 날 올 것” 무예신문 편집부 2019/06/15/
[이시종] 이시종 지사, 2019 세계무예마스터십 추진상황 보고회 가져 장민호 기자 2019/05/10/
[이시종] 이시종 지사 “충북이 세계 무예의 중심에 설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무예신문 편집부 2019/01/11/
[이시종] 이시종 지사 “충북을 세계 무예스포츠의 중심지로 만들다” 조준우 기자 2018/11/14/
[이시종] [영상] 이시종 지사 “대한민국을 세계 무예의 핵심 국가로” 조준우 기자 2018/11/13/
[이시종] 이시종 지사 “우리 무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정론지가 되길” 무예신문 편집부 2018/10/16/
[이시종] 이시종 지사 “전통무예, 남북교류 대표적 자원으로 활용” 장민호 기자 2018/04/26/
[이시종] 이시종 지사, 용인대 명예 무도체육학 박사 학위 받아 임종상 기자 2018/02/24/
[이시종] 이시종 지사 “망원진세의 2018년, 내일의 영웅이 되길” 무예신문 편집부 2018/01/05/
[이시종] 이시종 지사 “대형 스포츠사업 추진으로 명품(名品) 충북 만든다” 조준우 기자 2017/10/17/
[이시종] 이시종 도지사 “2017년, 비천도해(飛天渡海) 원년으로” 이시종 도지사 2017/01/11/
[이시종] “무예신문, 무예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정론지로 더 크게 성장하길…” 무예신문 편집부 2016/10/19/
[이시종] [무예신문] 이시종 “세계무예마스터십, 올림픽과 쌍벽 이루는 지구촌 축제되길” 무예신문 편집부 2016/04/22/
[이시종] 이시종 도지사 “무예산업 활성화로 창조경제와 충북의 무예성지화 실현” 조준우 기자 2016/04/06/
[이시종] 이시종 지사 “무예마스터십 통해 청주 무예올림픽 발원지 되길” 유기효 기자 2016/03/03/
[이시종] “세계 무예올림픽 발원지로 우뚝 서겠다” 무예신문 편집부 2016/01/11/
[이시종] 이동준,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홍보대사 위촉 장민호 기자 2015/11/27/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대한민국무예단체협의회, 제주서 워크숍 가져 / 임종상 기자
'2019 전통무예진흥 국제학술대회' 제주서 열려 / 조준우 기자
세계로 비상하는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현장을 가다 / 박승란 기자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최영열 원장 취임식 개최 / 조준우 기자
‘제18회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성황리에 치러져 / 조준우 기자
한국, ‘국제친선검도대회’ 단체전ㆍ개인전 모두 우승 / 장민호 기자
으름나무 열매의 효능 / 대전 임헌선 기자
화성 융ㆍ건릉에서 전통무예를 만나다! / 장민호 기자
성공적 국제경기대회 유치 위한 모든 것 공유한다! / 장민호 기자
IOC 부상예방프로그램 한국어 버전 무료 배포 /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