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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모든 답이 있다
기사입력: 2019/07/03 [17:5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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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신문 전금주 편집주간 

요즘 대다수의 국민들이 일상에서 많은 스트레스와 갈등을 겪으며 어깨에 고민과 부담을 짊어지고 살고 있다. 또한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관계와 다양화된 사회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상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다친 마음은 우리 스스로가 어루만져야 하며, 스스로 위로하고 응원해야 해결되리라 본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나치가 유럽을 점령하면서 하루아침에 열등한 민족으로 취급받게 된 유태인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가슴 속에 나치에 맞서고자 하는 정신무장을 하고 있었으며,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도 생을 버텨내는 강한 민족성을 안고 있었다.

 

우리 대한민국은 왜 이러는가? 어찌하여 한때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하여 우리들 스스로도 놀라고 세계로부터 큰 박수를 받으며 많이 기대하던 상황들이 요즘 헬 조선이니, 삼포 세대니, 거꾸로 가는 세상이니 하는 절망의 언어들이 춤추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는가?

 

놀랄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은 우리 스스로가 자초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 남이나 주변의 변화 때문이라고 탓하기 때문이다. 6‧25와 같은 민족상잔의 역사적인 참상을 여러 차례 겪고서도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국민들을 선도해야 할 정치지도자들은 나라의 안위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오직 자기들만의 잔치인 다가올 선거에서의 무조건적인 성공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니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한심한 인간군상(人間群像)인가! 더욱 한심한 것은 그들은 이러한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최악의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들의 위치를 잃지 않은 유태인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스스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절망을 이겨낸 그들의 끈질긴 자세 말이다. 아무리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자신의 가치를 포기하고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면 바로 무너져버리게 된다. 어려울 땐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서로가 자기만 더 많이 가지겠다고 싸운다면 그 상황은 어찌 되겠는가? 모두 함께 공멸(共滅)하고 말 것이다. 이것은 무예계도 마찬가지다.

 

어떤 힘겨운 상황에서도 인간이 인간의 가치를 유지하느냐 아니면 짐승처럼 변하느냐는 그 인간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듯이, 대한민국의 미래도 스스로 자존감을 갖추느냐 아니면 약육강식의 경제논리로 나아가느냐 하는 선택이 좌우할 것이다.

 

IMF를 견딘 지 20년여 년, 최근에는 장기 불황으로 삶은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자포자기(自暴自棄)하는 이들도 있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느라 상대적 박탈감에 휩싸인 사람들도 눈에 띈다. 지친 우리가 선택하는 길이 상황이나 환경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듯이, 국가의 명운도 외세가 아니라 자력갱생(自力更生)의 여부에 달려있는 것이다.

 

네덜란드를 다녀온 분이 쓴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식사를 집에서 하고 점심도 간단한 도시락으로 해결하며 술을 마신다고 해야 맥주 한 잔 정도다. 그래서 식당과 술집이 그리 많지 않다.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자전거를 가장 많이 타는 나라로도 유명하다. '높은 분들'이나 '낮은 사람들'이나 구분 없이 자전거를 탄다. 그래서 적어도 자전거를 타는 경우 높고 낮은 구분이 없다. 네덜란드에서는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차도와 같은 넓이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국민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특히 장관이나 국회의원들이 그렇다. 회장이나 사장도 마찬가지여서 존경을 받는다. 네덜란드는 각자의 자가용을 줄여 모두가 자전거를 타서 공생(共生)을 위해 환경을 지키는 사회이고, 각자의 노동시간을 줄여 모두의 일자리를 지키는 사회이며, 나 혼자 잘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살자는 공생의 사회다. 우리나라와 경제규모가 유사하나, 사회보장이 완벽하고 대외 공공개발원조도 우리의 10배가 넘는다”고 말한다.

 

개인주의가 남을 짓밟는 이기주의가 아니라, 모든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려는 것인 바, 이 좁은 땅에서 땅 투기를 하려는 부자들이나 돈으로 자녀의 출세 기회를 사고자 고액 과외를 시키는 부자들, 자녀를 편법으로 취직시키는 권력을 가지 자들은 마땅히 반사회적인 자들로 규제되어야 한다.

 

아울러 차제에 연구해야 할 과제도 많다. 남북통일을 위하여 지역차별 등 고질병을 없애야 한다.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여 가난한 자와 잘 사는 자가 평등하게 먹고 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사회 전반에 만연된 부패를 막아야 한다. 올바른 정치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정부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민의 세금을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 깨끗한 마음을 가진 공직자를 대우해야 한다. 부패한 공직자들은 뇌물을 받고서도 절대 받지 않았다고 펄쩍 뛴다. 그러다가 증거가 나오면 받기는 받았지만, 대가성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래서야 나라가 잘 돌아가겠는가?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선진 산업 육성으로 인한 발달도 중요하지만, 각각 하나하나의 일을 대우해주고 복지환경을 높이는 의식적인 도약을 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도덕과 윤리의 측면이 창의적 유능성을 인도해야 한다. 창의적 유능성을 가지되 사회에 대한 윤리적 책임감이 수반되어야 한다. 유능성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의식이 어우러져야 우리 사회와 역사를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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