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 택견(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융ㆍ복합 콘텐츠 공연으로 재탄생한다.
발광엔터테인먼트(대표 안재식)는 ‘택견’과 ‘미디어’가 융합된 퍼포먼스 ‘용호상박(龍虎相搏)’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발광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오래됐기 때문에 좋은게 아니라, 좋기 때문에 오래된 것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프랑스, 일본, 중국 등에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안재식 대표는 “세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택견이 콘텐츠의 개발과 활용이라는 화두 앞에 적절하게 대응만 한다면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서의 지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새로운 퍼포먼스 용호상박은 택견의 가치를 활용 가능한 범위에서 매체와 결합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택견이 더 많은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용호상박(龍虎相搏)은 ‘택견’과 ‘미디어’를 융합하여 일반적인 택견의 시범과 공연에서는 불가능했던 신비로움과 역동감을 표현해냈다. 특히 퍼포먼스를 위해 여자 택견 최고수(전체급 통합 챔피언)인 이지수(27)와 국가대표 택견 시범단 출신의 고윤영(27)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던 택견, 이제는 이들의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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