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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장과 초경
김성준 / 김한의원 부원장
기사입력: 2009/04/29 [18:3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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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딸이 둘 있는데 첫째인 B양은 12세(만 11.8세)로 현재 키가 143cm로 표준키 148.3cm보다 5.3cm작고, 둘째인 C양은 11세(만 10.5세)로 현재 키가 137.5cm로 표준키 139.9cm보다 2.4cm작았다.

부모의 키는 아버지가 172cm, 어머니가 158cm로 우리나라 보통 부모의 키라 할 수 있다. 한의원을 방문하여 성장판으로 측정하면서 어머니는 자신 때문에 아이의 키가 작은 것이라 여겨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해했다.

이미 이야기 했듯 부모의 유전인자가 아이의 키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20~30%정도이고 나머지는 아이의 환경, 음식, 스트레스, 월경, 등이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경우 초경연령이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지금 50대 이상의 경우 초경연령이 16세, 40대의 경우 15.4세, 30대의 경우 14.6세, 20대의 경우 13.8세, 지금의 10대의 경우 12.5세로 초등학교 5학년의 여아들의 반 정도가 월경을 시작한다. 월경이 시작되면 보통은 2~3년 내에 성장판이 닫히고 4~5년이 내에 성장이 종료된다. 그러므로 여자아이의 경우 초경을 시작하기 전 적어도 초등학교 4학년이 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최근 충격적인 임상보고에 의하면 초등학교 1학년인 여아가 월경을 시작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A씨  두 딸의 경우 초음파로 성장판을 검사한 결과 B양과 C양 모두 성장판이 닫혀가고 있어 얼마 후 초경이 시작할 조짐이 보였다. B양의 경우 유전적으로 자랄 수 있는 키는 158.5cm이나 현재 성장판의 상태로는 153.7±1cm이였고 골연령이 12.4세로 현재 나이보다 8개월이 빨랐다. C양의 경우는 유전적인 키가 158.5cm이며 성장판의 상태로는 156.6cm±1cm 이였고 골연령은 11.2세로 현재나이보다 9개월이 빨랐다. 둘 다 성장판이 닫혀가므로 앞으로 10cm이상 클 수는 없지만 160cm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시작하였다. 1주일에 1cm씩 자라면서 좋은 결과가 예상되어 진다.

그러면 왜 초경이 시작되면 성장이 멈추는가?

초경이 시작되면 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고 이는 성장호르몬과 길항작용을 하므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키면서 뼈가 점점 단단해져 성인의 뼈로 바뀌게 된다.

그렇다고 초경을 시작하면 모두 성장이 멈추는 것이 아니고 보통 초경 후 3년 정도 지나야 성장판이 닫히므로 초경이 시작되었더라도 성장판의 상태에 따라 앞으로 자랄 수 있는 키의 정도가 다르다.

그러나 많은 부모님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초등학교 때 크지 않은 아이는 중학교나 고등학교 가서 클 것이라고 기대하는데 소수의 경우 그럴 수 있으나 대부분이 그런 것은 아니다.
2차성징이 발현되고 성장판이 닫혀도 척추는 얼마간 자라므로 약간의 성장이 있을 수 는 있지만 그리 많지는 않다. 성장판이 열린 상태에서는 남자의 경우 7~12cm, 여자의 경우 6~11cm 정도 자란다. 동물의 생장곡선은 'S'자이므로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급속히 자라지만 우리는 급속히 자란 후에 곧 성장이 멈출 것을 생각해야 한다.

요즘아이들은 키가 점점 빨리 자라는데 그만큼 2차성징이 빨리 나타나며 성장판도 일찍 닫히게 된다. 이는 생활과 음식문화의 서구화로 육식을 많이 하면서 편식을 하여 영양의 불균형이 생기고 운동량이 적고 성적인 자극을 주는 문화를 자주 접하기 때문이다.
 
잠자기 전에는 TV나 컴퓨터를 해서는 안되고, 인스턴트, 탄산음료, 튀김 등의 칼로리가 높고 트렌스지방산이 많고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아이들은 子時, 丑時 (지금의 오후10:30~새벽2:30)에는 충분히 자야한다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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