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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을 향한 태권도 원로들의 ‘갑질
기사입력: 2016/07/15 [12:2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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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신문(발행인 최종표)
신임 국기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한 국기원장이 태권도 고단자(9단)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부 태권도인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들은 원장의 자질과 능력은 뒤로한 채, 규정에도 없는 자격시비를 일삼고 있다.

‘자신과 같은 9단이 아니어서 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편협한 사고야말로 패권주의(覇權主義)고 갑질이다. 국기원 정관 어디에도 원장 자격 기준이 9단 이상자이어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 현황이 이런데도 ‘태권도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구호를 내세우며 국기원 원장을 비방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태권도 원로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기본적인 예의마저 무시한 채 국기원과 신임 원장을 공격하고 있다. 조직폭력배나 사용함직한 용어들을 쏟아내며 타인을 헐뜯는 이들을 일선 관장이나 수련생들이 볼까 두려울 지경이다. 신임 국기원장의 선임을 반대하는 이들은 해외에서 민간 사제(私製) 단증을 발급해 국기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세계 태권도계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인물들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기원을 부정한 단체로 깎아내리고 혼란에 빠트려 업무에도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무예이다. 특히 국기원은 세계 태권도인들이 한번쯤 방문해보고 싶어 하는 성지(聖地)와 같은 곳이다. 이러한 국기원의 수장(首長)을 단수(段數) 때문에 비판하는 것은 태권도인이 할 도리가 아니다. 국기원장은 태권도를 사랑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추진력이 강한 태권도인이라면 충분하다.

물론 국기원도 혁신하고 발전해야 한다. 국내ㆍ외 지도자들과 불통이 아닌 소통을 위해 ‘핫라인(Hot Line)’을 설치하고 태권도 발전에 걸림돌이 없도록 개혁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사랑받는 국기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국기원은 겸손한 자세로 일선 지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되, 원칙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도 있다. 아울러 국기원장 선임의 자격기준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만들어 혼란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기원도 이제는 ‘리빌딩(Re-building)’을 해야 하는 시간이고 그 중심에 신임 오현득 국기원장이 있다. 양식 있는 태권도 지도자나 원로라면 신임 원장에게 마음껏 일해보라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것이 도리이다.

무예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이상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는 세력들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한다. 사리사욕을 위한 비토와 분탕질에 대한 손해는 고스란히 태권도인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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