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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편] 태권도 정신과 삶

김명수 | 기사입력 2007/07/01 [00:00]

[태권도 편] 태권도 정신과 삶

김명수 | 입력 : 2007/07/01 [00:00]
▲ 前 한양대(교수 김명수)    
끊임없는 자시수양 통해 신체와 정신 단련

최홍희는 1918년 함경북도 명천군 하가면 산골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성장과정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 항상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만 하였으며, 일본유학당시 당수(가라테)수련은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최홍희는 인간 삶의 방법을 태권도정신으로 표현하였다.
그는 태권도정신에서 예의(禮義) 염치(廉恥) 인내(忍耐) 극기(克己)와 백절불굴(百折不屈)을 내세우고 평생을 태권도인으로 살았다.
태권도를 수련하다보면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4개월 정도 지나면 실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한 심리적 증상은 환경이나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나 주기적인 증상이 수련 중 몇 차례 오게 되어 있으며, 이것을 극복하여야 태권도수련의 진가를 맛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인내란 참고 기다리는 것이며, 기원하던 것을 바라는 것이다. 반대로 조급함이란 기다리지 못하고, 앞질러 행동하여서 바라던 것을 이루기전에 파괴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또한 극기란 태권도를 수련함에 개인 평상시 능력의 한계에서 더 발전하는 것이다. 현재 개인 기능의 한계를 뛰어 넘어 발전하려면 극기를 하여야 하며, 그러한 극기가 있으므로 태권도의 높은 기능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백절불굴은‘백번 꺾여도 굴하지 아니 한다’해서 어떤 어려움에도 강력한 의지력을 가지고 행동하라는 뜻이다. 태권도수련에서와 같이 인생에서도 인내와 극기는 참다운 삶을 사는데 중요한 방법이 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지금의 태권도가 초창기 창설자들의 의지로 돌아가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태권도는 이 시대 최고 무도로써 태권도를 수련한 사람은 기술보다는 도덕성을 강조한다. 또한 현재의 태권도를 이끌어가는 제도권 인사 중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은 자진 퇴진하여야 한다.

무도(武道)의 도(道)는 인간의 윤리적 행동의 근원이며, 신체적 활동의 이상과 자연의 섭리이다. 그러므로 성인(聖人)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수양해야 한다'고 주역에서 강조하고 있다. 끊임없는 자기수양은 인간의 신체와 정신을 단련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도의 경지를 추구하는 인간의 행동적인 노력이 무(武)라는 형태를 취하여 나타나는데 이것이 무도태권도라고 할 수 있다.

황기는 태권도를 무예의 의미로 그리고 새로운 무도문화로써 무덕관헌장에서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ㆍ우리는 수련목표가 ‘활(活)’에 있다. 즉, 방어나 공격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ㆍ한 걸음 더 나아가서는 모든 것이 ‘삶’에 있다.
ㆍ적이라 할지라도 살리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ㆍ우리는 자연원칙에 입각하여 활(活)’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무덕관의 모든 지침을 세우고 미와 선과 속도에 치중하여 과학적으로 수련에 이바지하는 것이 우리 기본 헌장이다. -황기(1973:수박도대감)-

태권도 수련의 목표를 활에 둔다는 "활(活)"은 생기 있는 삶의 의미로 생기 있는 태권도 동작에서 살상의 기술을 아름다움, 새로운 선과 속도에 치중한 대상으로 만들어 무예로 승화시키고자 하였다.

초창기 태권도의 각 관에서는 그 각 관 나름대로의 특성을 나타내었다. 송무관의 노병직 선생은 수련생들에게 반드시 1백번 이상 권고대(※주먹단련대)를 치게 한 다음 본격적으로 지도했는데, 4급 이상이면 꼭 실전 대련을 시켰고, 추운 겨울에는 모한수련(冒寒修練)을, 더운 여름엔 모서수련(冒署修練)을 실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승단심사에서 벽돌격파에 성공하지 못하면 실격이 되었다.

조선연무관 공수도부는 서울에서 시작되었으나, 전일섭(전상섭 동생)의 전주중심 세력으로 크게 확장하였다. 특히 다른 관에 비해 겨루기를 중시하여 경기화초창기(1960년대)에 각종 태권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근대무도는 경기라는 특징을 갖춘 자율적인 문화로써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실전적 기술이었던 병법무술에서 무도로 전환되었고, 사람을 살상하지 않고 승패를 겨룬다는 경기적인 방향으로 변천되었다. 다시 말해서 전투를 전제로 하여 존재하던 무기(武技)는 항상 사람을 살상하기 위하여 연마되었으며 검도, 창 등은 살인용 도구였다. 그러나 사회가 문명화되면서 무예로써의 실기가 발달하였다. 점차 실전으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한 실전의 기술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닌 승패를 겨루는 경기적 방향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무예신문 (http://mooye.net/)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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