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전통무예진흥법』이 시행 된지 3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무예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지난 2010년 전통무예 관련 예산은 총 2억원이 책정돼 연구용역비로 사용됐고, 올해는 이마저도 예산이 삭감돼 1억원이 책정되는 수모를 겼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대통령령으로 정한 전통무예진흥 계획 수립은 ‘있으나 마나한 꼴’이 돼 제 자리 걸음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대통령령까지 무시하며 무예인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정부의 자발적인 노력을 기대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모든 전통무예를 정부부처 담당자 한 두 명이 전담한다는 것 자체가 애당초 무리수이기 때문입니다. 새해부터는 정부가 무예인들에게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전통무예진흥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우리 모두 똑바로 감시하고 지켜봐야합니다. 그리고 무예인들의 몫으로 책정한 예산을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하면서 무예인들 모두가 한 목소리로 화음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것만이 우리 무예인들의 권리를 스스로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입니다. 무예가족 여러분! 올해도 경제적 한파는 서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긴장, 고유가 상승, 세계경제둔화 등으로 무예계 역시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 무예인들은 허리띠를 동여매고 이를 충분히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무예신문은 여러분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무예계의 희망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한 개인의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무려 750만 무예인이 무예계의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한 목소리를 낸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 현실에 안주하고 고정관념에 젖어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 반성하면서 이를 개선하는 데 고민해야 합니다. 새해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만이 최고라는 낡은 관념에서 벗어나, 창조적 변화와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무예계의 신바람을 일으켜 봅시다. 이러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무예인들의 협력과 합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정부도 무예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검토해 무진법을 속히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이리저리 연구한다면서 『전통무예진흥법』 시행 3년이란 중요한 시기를 허송세월로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도 문화적 가치를 속히 깨닫고 전통무예진흥을 위해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신묘년에는 무예가족 여러분의 소망과 전통무예진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2011년 새해아침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신묘년 새아침. 무예신문 (http://mooye.net/)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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