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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일본에서 부른 애국가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10/01 [18:23]

허미미,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일본에서 부른 애국가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10/01 [18:23]

▲ 사진=국제유도연맹 (무예신문)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일본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허미미는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아리운자야 테르비시(몽골)를 유효승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한국 유도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의 29번째 금메달이다.

 

허미미는 경기 시작 11초 만에 유효를 따내며 앞서갔다. 이후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켰다.

 

결승까지도 거침이 없었다. 16강에서 조마리 하트 라파엘(필리핀)을 28초 만에 한판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타오위잉(중국)을 1분30초 만에 누르기 한판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슈쿠르존 아미노바(우즈베키스탄)를 몰아붙여 세 번째 지도를 이끌어내 반칙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 허미미는 2021년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 이후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57㎏급에서는 크리스티 데구치(캐나다)에게 결승에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파리에서 금메달을 놓쳤던 허미미는 2년 만에 국제종합대회 정상에 올랐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불렀다. 자신이 태어난 일본에서 따낸 금메달이었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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