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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유도·탁구단 해체 위기…선수들 생존권 ‘비상’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9/10 [12:46]

한국마사회 유도·탁구단 해체 위기…선수들 생존권 ‘비상’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09/10 [12:46]

▲ 사진=한국마사회 유도단. KRA 제공 (무예신문)

 

한국마사회 유도단과 탁구단이 올해 말 해체 위기에 놓였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두 선수단 지도부에 경영 악화를 이유로 올해 말 선수단을 해체하는 방침을 전달했다.

 

지도부는 갑작스러운 해체가 현실화될 경우 선수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 연말 해체로 상당수 선수들이 다른 실업팀으로 이적할 기회를 잃고 선수 생활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1~2년 사이 영입된 신규 선수들은 2027년까지 남은 계약기간을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국마사회는 이후 내년도 선수단 운영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문대림 의원은 두 선수단의 성과와 공공성을 강조했다. 문 의원은 “두 선수단은 최근까지 주요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정기적으로 재능기부 활동도 이어왔다”며 “공공기관 선수단은 비인기 종목의 생태계와 실업 스포츠 기반을 지키고 그 성과를 국민과 나누는 공적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까지 신규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추진했던 기관이 불과 몇 달 만에 해체 방침을 전달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팀 해체로 절감되는 예산과 선수 및 지도자 보호 대책이 마련됐는지 국정감사에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마사회는 문 의원실에 두 선수단의 해체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들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유도 남자 90㎏급 김재민은 혼성단체전에 출전하며, 남자 100㎏급 김세헌은 강화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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