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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기관 8곳 감축…국민체육진흥공단·태권도진흥재단, 자회사 흡수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9/03 [15:01]

문체부 기관 8곳 감축…국민체육진흥공단·태권도진흥재단, 자회사 흡수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6/09/03 [15:01]

▲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무예신문)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체육산업개발이 하나로 합쳐진다. 태권도진흥재단도 자회사인 태권도원운영관리를 흡수한다. 정부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의 유사·중복 기능을 정리하면서 체육 분야에서는 모기관 중심의 통합이 추진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전체 감축 대상은 109개 기관이다. 전략적 구조개혁으로 15개, 유사·중복 기능 일원화로 11개, 자회사·소규모 기관 통합으로 83개를 줄이는 방식이다.

 

문체부 소관 공공기관은 이번 개편으로 8곳이 줄어들 전망이다. 먼저 체육 분야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자회사인 한국체육산업개발을 통합한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이 맡아온 체육시설 운영·관리 등의 기능을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심으로 재편해 모기관과 자회사 사이의 업무 중복을 줄이고 관리체계를 일원화한다는 취지다.

 

태권도진흥재단도 태권도원운영관리를 흡수한다. 태권도원 운영·관리 기능을 모기관에 통합해 조직을 단순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자회사와 소규모 기관의 중복 업무를 통합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일부 기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문화공간재단 등을 묶어 가칭 한국문화예술산업진흥원으로 재편한다.

 

지역문화 분야에서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의 기능을 가칭 한국문화진흥원 체계로 통합한다. 국악방송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가칭 국악문화산업진흥원으로 합치고,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한국저작권위원회는 가칭 한국저작권원으로 통합한다.

 

박물관 분야에서도 조직과 운영체계가 바뀐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를 가칭 국립지식문화박물관재단으로 재편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을 중심으로 범부처 박물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관별로 흩어진 유사 기능을 묶고 자회사와 모기관 간 이원화된 관리체계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통합 방식은 각 부처가 세부 방안을 마련한 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확정한다. 필요한 경우 관련 법률 개정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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