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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매직’ 베트남, 태국 꺾고 아세안 현대컵 2연패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8/28 [15:00]

‘김상식 매직’ 베트남, 태국 꺾고 아세안 현대컵 2연패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6/08/28 [15:00]

▲ 사진=베트남축구연맹 (무예신문)


김상식 감독이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에서 베트남을 2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6일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지난 22일 방콕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대0으로 이긴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4대 2로 태국을 누르고 우승했다. 현대컵은 2년마다 열린다.

 

베트남은 통산 우승은 2008·2018·2024·2026년 네 차례다. 2018년 박항서 감독이 정상에 올려놨고, 2024년과 올해는 김상식 감독이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에게 붙은 별명은 김상식 매직이다.

 

김 감독은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함께 맡고 있다. 현대컵 정상을 탈환한 뒤 지난해 7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12월 동남아시안(SEA)게임까지 제패했다. 베트남은 이날 무승부로 동남아 국가 역대 최장인 A매치 26경기 연속 무패(22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베트남은 전반 12분 태국의 욧사콘 부라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7분 상대 골키퍼 찻차이 붓프롬의 자책골로 1-1이 됐다. 후반 40분 또 실점했지만 완차이 자룬옹끄란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하이퐁 등 주요 도시에서 국기 금성홍기를 든 팬들이 거리로 나왔다. 태극기를 흔드는 이들도 있었다. 

 

김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게 돼 기쁘다. 모두 선수들 덕분이다”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늘은 왕이 된 것 같다. 오늘 하루만큼은 선수들과 함께 왕이 된 기분을 즐기고 내일부터 다시 베트남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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