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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인판티노 FIFA 회장 형사고발 검토…월드컵 상업권 매각 후폭풍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8/28 [12:12]

UEFA, 인판티노 FIFA 회장 형사고발 검토…월드컵 상업권 매각 후폭풍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08/28 [12:12]

▲ 사진=UEFA  (무예신문)

 

유럽축구연맹(UEFA)이 월드컵 상업권을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려 했던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대한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법원에 제출된 문건을 인용해 UEFA가 인판티노 회장의 상업권 매각 계획과 관련한 증거 확보에 나섰으며, 스위스 사법당국에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지난 7월 FIFA가 월드컵 중계권과 후원권 등 상업적 권리를 전담할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고, 지분 20%를 미국 투자펀드 스라이브 캐피털에 42억달러(약 5조8000억원)에 매각하려 하면서 불거졌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인 조슈아 쿠슈너가 설립한 투자회사다.

 

UEFA는 FIFA의 핵심 수익원을 외부 투자자에게 넘기는 거래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FIFA 주관 대회에 대한 유럽 팀들의 불참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결국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1일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하지만 UEFA는 지난 3일 FIFA에 관련 자료의 파기·은닉을 경고한 데 이어 미국 법원에 스라이브 캐피털과 FIFA 미국 법인의 내부 자료 공개를 신청했다.

 

AP통신이 확보한 법원 문건에서 UEFA 측 변호인들은 스위스 형법상 배임 혐의를 근거로 인판티노 회장과 일부 FIFA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42억달러의 매각 대금이 공개입찰이나 독립적인 가치평가 없이 결정됐다며 거래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사태는 2027년 FIFA 회장 선거를 앞둔 인판티노 회장에게 최대 위기로 번지고 있다. UEFA는 인판티노 회장이 재선에 도전할 경우 다른 대륙 연맹들과 함께 청렴성과 투명성을 내세운 대안 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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