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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프로심판평가협의체 개편…비심판 출신 42.9%로 확대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8/25 [11:37]

대한축구협회, 프로심판평가협의체 개편…비심판 출신 42.9%로 확대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08/25 [11:37]

▲ 무예신문

 

대한축구협회가 K리그 심판의 경기 운영 능력을 분석·평가하는 ‘프로심판평가협의체’ 구성을 개편하고, 사상 처음으로 비심판 출신 위원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번 개편은 협회가 지난 2월 발표한 심판 정책 발전 과제의 후속 조치다. 프로심판평가협의체는 매주 K리그에서 발생한 주요 판정 장면을 분석해 정심·오심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년 심판 승강(승격·강등)의 기준이 되는 평가 점수를 확정한다.

 

개편된 협의체는 대한축구협회 4명과 한국프로축구연맹 3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협회 측은 K리그 판정을 상시 분석하는 전임 심판 강사와 분석관 등 전문 인력이 맡는다. 연맹 측 3명은 김호영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비심판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다.

 

그동안 K리그 정·오심 판단은 심판위원회나 대한축구협회가 직접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실제 주간 단위의 판정 분석과 심판 평가 점수 산정은 독립적인 평가기구인 프로심판평가협의체가 담당해왔다.

 

협회는 지도자와 경기감독관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비심판 출신 위원들의 의견을 평가 과정에 반영해 판정의 공정성과 수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요 판정에 대한 설명도 강화한다. 협회는 경기에서 논란이 된 장면을 협의체가 검토한 뒤 정·오심 판단과 경기규칙상 근거, 기술적 판단 과정을 설명하는 ‘판정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 차례 배포됐다.

 

박일기 대한축구협회 대회운영본부장은 “주요 사안일수록 소수 인원이 아닌 프로심판평가협의체의 심도 있는 공식 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협의체 회의를 통한 판정 브리핑으로 주요 이슈를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개편을 통해 K리그 심판 평가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판정에 대한 팬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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