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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8/24 [11:58]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08/24 [11:58]

▲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무예신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14)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겼다. 단 한 게임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았다. 세계 최강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벽에 가까운 우승을 완성했다.

 

결승 1게임은 접전이었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처는 17-17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연속 4점을 따내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2게임에서는 안세영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초반 10-11로 뒤졌지만 곧바로 흐름을 바꿨다. 11-10 이후 연속 득점을 쌓으며 16-11까지 달아났다. 이후 야마구치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시간은 49분이었다.

 

안세영은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3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세계선수권에서도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한국은 여자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 조를 2-0(21-15, 21-15)으로 제압했다. 한국 여자복식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31년 만이다. 한국 여자복식의 세계선수권 우승은 역대 두 번째다.

 

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의 여자단식과 이소희-백하나 조의 여자복식 우승으로 세계선수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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